SM그룹(회장 우오현) 티케이케미칼은 보틀(BOTTLE)용 페트(PET)칩 마진 스프레드가 상승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 대표적인 페트(PET) 칩 메이커로 보틀(BOTTLE)용 페트칩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최근 해외 화학전문 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보틀(BOTTLE)용 페트(PET)칩 마진 스프레드 상승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CCF그룹 리포트에 고시된 가격은 1040달러로 올 초 대비 40% 가까이 급등했다.
업계는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면서 가격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의 에너지 정책에 따른 전력난 영향으로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미국 내 소비 증가에 항만 병목 현상으로 수입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에서 인접 국가의 생산 라인 트러블 발생으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페트칩의 경우 계절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았으나 코로나 시대 이후에는 그 영향이 크게 퇴색됐다”며 “10월 이후 국 내외 공급 트러블에 따른 수급 불균형으로 제품 가격이 상승한 반면 원재료 가격은 안정세로 돌아서 실적 개선을 위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수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티케이케미칼 제조부문은 전 부문에 걸쳐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스판 부문과 중국 로컬 공장의 공급 제한 및 반덤핑 관세부과로 수입사의 국내 유입 감소가 예상되는 폴리 부문 등도 실적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