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티 세대를 겨냥한 클래식 엘레강스 여성복 블랑코드(대표 이종선)가 지난해 12월 엔젤투자 유치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블랑코드는 ‘스타일리시한 옷은 시니어 체형에 맞지 않다’는 선입견을 깨고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시니어 체형에 맞춘 디자인을 특화했다. 또 ‘중년 여성은 온라인 쇼핑에 소외 되어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이커머스 내에서도 액티브한 고객으로 변화하는 시니어 온라인 고객 잡기에 주력, 유통 채널 다변화를 시도한 점이 주목받았다.
올 상반기부터는 온라인 유통 채널의 효율적 운영에 주력한다. 현재 흩어져있는 40여개 외부 채널을 축소하고 자사몰과 29cm, 하고, SSG닷컴, 퀸잇, 포스티, 모라니크, 아이스탁몰 등 핵심 타겟층을 겨냥한 채널 위주로 압축 전개 한다.
블랑코드는 자사몰 개편 및 강화를 위해 5060세대 고객 맞춤으로 텍스트나 이미지 크기를 키우고 영문 중심이던 것에서 한글로 교체해 직관적 기능을 보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결제 등 사이트 이용 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문제를 곧바로 해소할 수 있는 전화상담 기능도 강화한다. 인지도 확보 및 사이트 유입을 위해 마케팅 전문 업체와 파트너를 맺고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SNS 마케팅도 시작한다.
블랑코드 봄 시그니처 아이템으로는 자체 개발한 프린트와 자수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준 티셔츠와 셔츠를 기본으로 봄 점퍼와 팬츠 아이템 등 활동적이고 다채로운 룩을 제안한다. 또 전문업체와의 협업으로 상품 경쟁력도 한층 보강된다. 지난해 F/W 페이크퍼 원단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겨울 아이템을 선보였다. 올해 봄에는 슈즈와 가방 전문 생산 업체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랑코드 관계자는 “브랜드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엔젤투자를 유치했다. 개인 사업자에서 법인 사업자로 전환하고 온라인 시장에 최적화된 고감도 시니어 여성복으로 본격적인 육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