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성북구에 개관한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센터장 은현기)가 오는 8일까지 ‘청년의류제작 전문가 과정’ 2기 교육생 10~12명을 모집한다. 수패턴, 샘플제작, 의류제작과 특수장비 기능 및 사용법, 온라인 마케팅 및 판매기법 등을 교육한다. 교육은 2개월 간 진행된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는 지하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591.53m2(약 179평) 규모다. 제조, 디자인,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팩토리 기반시설이다. 봉제산업 집적지인 성북구 1500여 봉제소공인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패션봉제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 청년 패션 창업 지원을 목표로 한다.
지하 1층에는 CAD와 CAM, 자동연단기가 갖춰졌다. 성북구 소재 소공인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동재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 CAD실장은 “하루에 보통 재단 5~6건, CAD 5~6건 정도 이용 요청이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1층 쇼룸에는 성북구 소재 의류제조공장에서 제작된 상품들과 디자이너들이 만든 공동브랜드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이 있다. 카페를 함께 운영해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2층에는 의류제조를 위한 오드람프, 셔츠용·자켓용 단추구멍기 등 특수 재봉기가 마련돼 교육과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3층은 패턴사, 샘플사가 상주해 원스톱 제작이 이뤄진다. 4층은 창업 인큐베이팅실과 사무실이 있어 전문가 세미나와 멘토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보문동 공동작업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청년창업큐브센터로 리뉴얼해 ‘노디코마’, ‘유닉에이’ 등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주해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 마케팅 실장은 “4월 중 왕홍 라이브와 온라인 몰 운영을 통해 성북구 소재 의류제조공장 제작 상품들로 봄 기획전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