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대표 서정민)가 패션 플랫폼 서울스토어를 품에 안았다. 서울스토어는 20대 여성을 위한 패션 뷰티 브랜드 플랫폼으로 3000여개의 브랜드, 1000명의 인플루언서와 연계해 상품을 팔고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유저들을 모으고 있는 특장점이 있다. 지난해 기준 360만 명의 고객회원을 확보하고 500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가 핵심 소비층인 만큼 브랜디는 서울스토어와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4월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 합병 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거래액을 늘려 치열한 플랫폼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인다는 포석이다.
한편, 브랜디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월 거래액 700억 원을 돌파, 연내 연간 거래액 1조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고객에 최적화된 버티컬 커머스 앱 개발에 집중하는 ‘앱스(Apps) 전략’으로 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MZ세대 여성을 위한 패션쇼핑앱 브랜디, 남자 쇼핑앱 하이버, 엄마들을 위한 육아앱 마미 등 브랜디가 만든 앱의 총 다운로드 수는 2400만, 누적 거래액은 1조를 넘었다.
올 한해 플랫폼 기술력과 물류센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해 거래액 상승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10월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 일본 비즈니스의 성장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주력한다. 플랫폼 IT기술력과 동대문 특화 풀필먼트, 강력한 물류서비스를 바탕으로 올 한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