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버킷리스트된 ‘프레떼’, 헤리티지로 승부 - 현대장식 리니어블록 윤승환 대표
2030 버킷리스트된 ‘프레떼’, 헤리티지로 승부 - 현대장식 리니어블록 윤승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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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성급 7성급 초특급 호텔서 린넨 자리매김
본점 ‘스마트 컨슈머’ 공간으로 비스포크 체험
코로나 거치며 이젠 최고의 집 꾸미기 필수

“‘6성급’ ‘7성급’ 초특급 호텔에서 ‘프레떼’(Frette)를 만나는 것은 흔하다. 국내 호텔계  ‘핫플’이 된 조선 팰리스나 롯데 시그니엘 호텔 등에는 ‘프레떼’로 장식돼 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이젠 집에서도 고급 침구류를 장식하면서  ‘프레떼’가 2030 젊은 세대 ‘버킷 리스트’로 떠올랐다”는 현대장식 리니어블록 윤승환 대표의 말이다. 

윤승환 대표는 최고의 린넨 제품을 공급한다는 목표로 프레떼를 도입해 압구정 본점에서 그 진면목을 다지는 모습이다. 매장은 비스포크 조닝으로  ‘스마트 컨슈머’를 위한 곳이란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다소 비싸지만 좋다는 ‘프레떼’를, ‘호텔’에서 뿐만 아니라 매장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프레떼는 1860년 창립된 이탈리아 고급 침구로 160년 이상의 유서 깊은 브랜드다. 1800년대 말 이탈리아 왕가 공식 납품 이후 500여개 이상 유럽 왕실과 귀족 가문이 이용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지성인 집합소’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 조르쥬 쌩끄(George V) 호텔, 작가 오스카 와일드가 사랑한 런던의 호텔 카페 로얄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급 호텔부터 최신 부티크 호텔 등에 마련돼 있다. 침구에서부터 수건·목욕 가운 등 욕실용품 실내화까지 제품군을 넓히는 중이다. 전 세계 ‘럭셔리 린넨’의 대명사로 불리는 프레떼를 통해 국내 제품의 업그레이드, 그 이상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본사에 마련된 ‘프레떼 서울’은 전 세계 41번째 매장이다. 호텔 린넨 제품은 품질에 따라 룸 사용료를 정할 정도로 중요한 포인트다. 품질 최고를 자랑하며 VVIP룸에는 최고급 린넨 원단에 자수나 자카드로 디자인된 컬러플한 제품도 상당하다. 광폭 킹 사이즈 이상의 침대에도 이음선 없이 맞춤 한다. 프레떼 비스포크를 제안한 것은 사업의 베이스며 비전이다. 현대장식 역시 국내 최고의 장수기업군에 속한다. 지난 1980년 창업 이후 국내 특급호텔 린넨 및 타올 전문사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장식 사업은 크게 리테일과 호스피탈리티로 이분화 되어 있다. 린넨은 핵심 원부자재를 국내외 시장에서 직접 소싱, 제품별 전용 제조공장에서 임가공 후 완성해 호텔 룸 DP까지 맡는다. 타올 제품은 국내 최대 B2B 타올 업체인 한미타올(주) 국내 대리점 최대주주로 특별 생산되고 있다.  

프레떼와 인연은 남다르다. 현대장식 리니어블록 윤승환 대표는 평소에도 해외 비즈니스나 여행을 통해 력셔리 호텔을 필수코스로 돌았다., 그곳에는 언제나 프레떼 브랜드가 함께 있었다. 전 세계 호텔 린넨의  대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 하나하나에 세심한 관심과 확인을 통해 이 분야 전문적 감각을 익혔다.  

이번 봄여름 컬렉션은 린넨 소재의 부상(浮上)이다. 최상급 린넨 제품이 유명하지만 코튼 새틴이나 실크, 캐시미어 등 보드라운 느낌을 자아내는 제품들이 떠올랐다. 한국적 취향을 넘어 이제 프레떼의 ‘근본’부터 따져 제품 철학을 온전히 느껴보려는 자신과, 기존 고객들의 요구로 이어졌다. 

프레떼의 린넨은 다르다. 새로 선보인 린넨은 흔히 떠올리는 약간 까칠한 린넨 느낌이 아니라 린넨 새틴으로 가볍고 매끄럽고 부드러운 촉감을 극대화 했다. 프레떼 ‘린넨 콜렉션’ ‘디바인(divine·신성한)’시리즈는 모던하면서도 간결하다.

‘링쓰 임브로이더리 퓨어 린넨(links embroidery pure linen)’은 순백색 시트에 체인 모양의 자수로 독특하다. 최고급 품질로 꼽히는 100% 이탈리아산 린넨 프레떼로 이탈리아 장인의 손을 거쳐 한정 생산됐다. 얇은 조직의 ‘크레이프(crepe)’ 기술을 적용한 베게나 캐시미어와 어우러진 이불 커버, 담요 등은 한층 정갈하다.

린넨이 소탈한 성정의 예의바른 선비 느낌이라면, 프레떼가 선보인 실크 라인은 격조있는 황후를 연상케 한다. 금·은색 명주실로 두껍게 짠 비단을 뜻하는 ‘브로케이드’라는 명칭에서 보듯 커다란 꽃무늬 자카드가 은은하다. 듀베(duvet·이불) 커버는 한쪽면은 실크로, 뒷면은 코튼 새틴으로 완성돼 윤택한 촉감은 살리면서 피부에 닿는 부분은 통기성을 고려했다. 

“호텔이 늘어나는 만큼, 최고급 린넨 제품의 수요도 정비례하며 커지는 양상이다.”면서 “최고급 숙박업소가 하나만 탄생돼도 공급 업체들은 갑자기 많아진다. 영세업체부터 부실한 수입업체까지 우후죽순 격인데, 근처 A 호텔은 본사와 거리부터 가깝기 때문에 쉽게 접근했지만 계약 체결은 이유 없이 무산됐다. 이후 6개월 후에 그들의 요청에 의해 공급할 수 있었는데 검증되지 않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윤 대표는 호스피탈리니 외에 생활편의 용품분야인 어매니티까지 섭렵한다. 한번 신어보면 벗기 싫어진다는 룸 슈즈도 빠질 수 없다. 휴가용 ‘비치 캡슐’ 라인도 풍성하다. 비치 타월과 장식용 쿠션, 토트 백, 넥 롤(neck roll·목베개)과 배스로브(bathrobe·목욕 가운) 컬렉션은 테리 면과 린넨 크레이프 소재로 고급스럽다. 

이를 통해 현대장식 리니어블록은 디자인 구매 생산 납품과 A/S에 이르기까지 린넨분야 전 공급망에 걸친 토탈 린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덴탈 및 쉐이빙에 이르기 까지 관련 산업을 총망라한다. 2000년 이후 2017년을 거치며 사업은 더욱 활발해져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한 리빙연구소 설립과 가업승계를 통한 제품 다양화로 이어진다. 장수기업 선정(중소기업중앙회)과 조선호텔 헤븐리(2011년), 롯데호텔 해온(2014년)까지 아우른다. 

현대장식 리니어블록은 침실용(침대시트 이불커버 베개커버 베개속커버 이불 베개 토퍼 침대패브 커튼) 욕실용(배스시트 배스타월 워시크로스 배스매트 배스러그 사우나가운 풀타월 ) 업장용(테이블보 내프킨 테이블매트 커튼 카페트 세미나테이블보 의자커버 각종가구용 천)등.

조선호텔 독점 브랜드인 로얄 베드 수입대행과 스위트룸에 특별함을 더한다. 캐나다구스 에델바이스 듀베와 폴란드 구스 듀베를 제공하고, 조선호텔 헤븐리 상품, 객실용 린넨류 생산 및 물류서비스. 롯데 호텔 해온, 워커힐 호텔은 스위트 홈 바이 워커힐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 부산 제주, 신세계 조선호텔 서울 부산, 그랜드 하야트 호텔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서울,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 호텔, 인터컨티넨털 호텔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 서울 등 매출 1위 기업들이다. 

현대장식은 국제 공정무역 기구가 인증한 국내 유일의 린넨공급업체로, ESG경영 실천과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달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장수기업에 걸맞는 전통 자부심 퀄리티 퍼스트를 기치로 잰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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