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류는 수요 증가했으나 채산성 악화
대구 경북 4월 섬유 수출은 2억76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6.4% 늘었다. 섬유류 관련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미국, 중국으로 섬유사 및 직물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속되는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해 채산성은 악화되고 있다. 올해 수출누계(1~4월) 역시 전년동기 대비 16.3% 증가한 10억659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직물과 섬유사, 섬유제품은 수출이 증가했고 섬유원료는 수출이 줄었다. 섬유직물이 전년대비 12.1% 오른 1억397만달러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섬유사(3.6%), 섬유제품(3.3%) 순으로 수출이 늘었다. 섬유원료는 46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했다. 주요 상국 5개국을 살펴보면 미국과 중국은 각각 31.4%, 10.6% 늘었다. 반면 터키와 베트남은 각각 14.1%, 6.7% 감소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역 섬유업체의 수출은 코로나19의 안정세로 인해 섬유류 관련 제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으로 인해 수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에너지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산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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