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엔데믹 패션 트렌드 ‘리버스트’ 
CJ온스타일, 엔데믹 패션 트렌드 ‘리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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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복 부활, 캐주얼 개화, 날카로운 타겟팅 등 7개 키워드 소개 

CJ 온스타일이 엔데믹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리버스트’를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주최한 ‘2022 트렌드 콘서트’에서 이선영 CJ ENM 커머스 부문 MD본부 경영 리더가 키워드를 소개했다. ‘2022 트렌드 콘서트’는 엔데믹 이후 미래 흐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온라인 세미나로 ‘김난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센터장, 차양명 와이즈앱 대표이사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 팬데믹으로 언택트 생활이 장기화되며 외출은 금기시됐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활기찬 일상 회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CJ온스타일이 엔데믹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발표한 ‘리버스트’는 ‘터지다’를 뜻하는 영단어 ‘BURST’에 ‘다시’의 의미를 지닌 ‘RE’를 붙인 합성어다. 패션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부흥했으면 하는 희망을 담았다. CJ 온스타일은 영단어 ‘리버스트’ 알파벳을 활용해 엔데믹 시대에 맞는 상세 패션 트렌드 키워드 7개를 도출했다. 

키워드는 ▲리바이벌(아우터, 남성복 등 외출복 부활), 엔터테인먼트(재미를 담은 쇼핑 콘텐츠), ▲블러썸 오브 캐주얼(캐주얼 시장 개화), ▲유틸라이즈 옴니 채널(버티컬 플랫폼 성장과 오프라인 진화), ▲리플렉트 더 테이스트(진화된 취향의 반영), ▲서프라이징 뉴포티(뉴포티 위상 강화), ▲타겟팅(시장을 날카롭게 타겟팅)이다.  

먼저, 리바이벌은 일상 재개 속 야외 활동을 시작하며 억눌렸던 개성이 패션으로 부활한 점에서 착안했다. 엔데믹 시작과 함께 첫 의류로 많이 소비된 아우터는 크롭티, 숏자켓 등 짧은 유형으로 스타일 변화가 두드러졌다. 또, 청자켓, 크롭 가디건 등 세기말 패션을 일컫는 Y2K 트렌드가 반영된 레트로 무드 아이템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실 출근, 결혼식 등 외출이 늘며 슬랙스, 셔츠, 린넨 블레이저 등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일명 오피스룩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팬데믹 기간 실내외 구분 없는 옷을 즐겨 입던 소비자 경험에 맞춰 전 복종에 걸쳐 캐주얼라이징화를 추구하고 있다. 작년 전국을 강타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자들이 착용한 조거팬츠, 오버핏 스타일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명품 브랜드 구매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취향이 진화하면서 아미, 메종 키츠네 등으로 대표되는 ‘신명품’ 브랜드도 급성장했다. 진화된 소비자 취향에 맞춰 폴로, 브룩스 브라더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 역사 깊은 글로벌 브랜드도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온라인 패션 구매에 익숙해지고 관련 콘텐츠 소비도 활발한 40대는 일명 뉴포티로 불리고 있다. 이들은 확고한 스타일과 취향이 있고 구매력을 가졌으며 트렌디한 감각을 추구한다. 

연령, 카테고리, 취향별 초세분화된 하이퍼 버티컬 시장도 주목된다.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을 이해하고 타겟팅하는 플랫폼이 성공하는 시대다. 에이블리·지그재그(10~20대), W컨셉(25~39세), 퀸잇(40~50대) 등은 제각기 다른 연령대를 타깃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명품(머스트잇, 발란, 트렌비), 주얼리(아몬즈), 키덜트(펀샵) 전문몰도 인기다. 오프라인 채널은 고객 경험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재미 요소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쇼핑 콘텐츠도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생동감 있는 라이브로 구매를 유도하는 라이브 커머스, 신상품을 짧고 위트 있게 홍보하는 숏폼 콘텐츠, 패션 아이템을 실재감 있게 느끼도록 돕는 가상현실 콘텐츠는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다. 

CJ ENM 커머스부문 MD 본부 이선영 경영리더는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업계 최초 패션 취급고로만 1조 원을 돌파했다. 지속적 트렌드 연구를 바탕으로 유통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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