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앤큐큐(대표 이우홍)가 얇은 원단자체 구스를 입힌 기능성 소재 ‘씬구스(Thin Goose)’를 개발했다. 오랜기간 차별화된 제품 개발 노력으로 이뤄낸 씬구스는 내년 초부터 본격 공급한다. 국내 처음, 자체 기술로 만든 압축다운 충전재 ‘씬구스’는 천연 다운을 10분의 1 두께로 압축해 원단 형태로 가공한 충전재다.
다음앤큐큐는 가공하기 쉬운 형태의 씬구스를 통해 다양한 상품과 디자인 적용을 통해 영업확대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아우터는 물론 코트, 재킷, 셔츠, 팬츠, 신발 등 적용분야도 넓다.
지난 2019년 기술특허 등록을 마치고 지난해 정부 국책연구과제 지원을 받아, 대량생산 설비 투자에 들어가 상용화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내년 상반기에 공급을 시작하면 실제 상품은 하반기부터 만나볼 수 있다. 수입 원단형 충전재 대비 빠른 납기와 가격경쟁력을 내세운다.
다음앤큐큐 ‘씬구스’ 개발과 함께 자체 공급구스는 버진(Virgin),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씬(Thin)구스 등 총 3가지로 충전재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버진은 리얼다운(구스/덕) 충전재로서 자체 브랜드 ‘더즌(DOZEN)’을 통해서다.
고품질, 가격경쟁력, 빠른 납기로 국내외 파트너사로부터 좋은 반응이다. GRS 라인은 리사이클 인증을 받은 친환경 충전재다. 사용 완료한 다운 상품에서 다운만 분류해 재사용한다. 현재 수출 및 국내 공급을 하고 있으나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최근 정부 국책연구과제로 신청한 상태다. ESG 이슈가 사회전반에 퍼져 있는 상태로 선정될 것을 기대한다. 그리고 마지막은 기능성 다운인 씬구스다.
다음앤큐큐는 씬구스 대량공급이 가능하게 되면 리얼구스부터 기능성과 리사이클까지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된다. 현재는 버진다운이 전체 공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지만 향후 버진 · 리사이클 · 씬구스를 50:30:20 비중으로 키울 계획이다. 한편 다음앤큐큐는 코로나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지난해 약 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