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과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가 지난 6일 개막했다. 종로구 ‘도화서길’에서 개최되고 국내외 91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했다. 국내 디자이너브랜드와 자카르타 패션위크 교류 프로그램으로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브랜드를 선보였다.
패션코드에 참가한 토새 한현주 대표는 “바이어 미팅 뿐 아니라 8일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코드마켓’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백화점, 일본 편집숍, 호주와 오스트리아에서 온 바이어들이 도화서길 2,3,4층과 8,9층에서 미팅을 잡은 브랜드 옷을 살펴보며 상담을 진행 중이었다.
싱가포르 BHG 백화점에서 온 시니어 바이어 스탠리(Stanley)는 “싱가포르는 날씨가 더워 가벼운 티셔츠류를 바잉하려고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45개 편집숍을 운영하는 프릭스 스토어 영업부 디렉터 기호(Kiho)는 “음양, 더룸 등 韓브랜드와 인도네시아 브랜드 IKYK에 관심이 많다. 8일까지 더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7일과 8일 쿠웨이트, 두바이, 말레이시아, 미국, 몽골 등에서 온 바이어들이 상담을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6일 오전 11시 시지엔이의 패션쇼를 시작으로 세인트이고, 프레노서울 등 개별 쇼를 지하 2층에서 개최하며 1215 디자이너스 등이 연합 패션쇼를 펼친다.
특히, 6일 포문을 연 시지엔이 런웨이에는 축구선수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과 딸 이주은양이 모델로 참가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했다.
이번 패션코드는 게임사 ‘블리자드’와의 패션 콜라보레이션 ‘게임, 패션이 되다’ 테마 아래 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야외 행사장에는 레트로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게임 콘텐츠 협업 전시를 1층에 마련하고 6일 오후 6시 30분에 블라써틴, 키모우이 등 7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1인칭 슈팅 게임 오버워치2 캐릭터를 재해석한 옷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선보였다.
6일 저녁 7시 30분에는 도화서길 루프탑 13층에서 ‘디자이너스 나이트’를 주제로 400여명의 바이어, 디자이너 등 관계자들이 네트워킹하는 자리가 마련돼 높은 참가율과 함께 성황리 마무리됐다.
패션코드 행사 사후에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연계를 통해 참가브랜드에게 지속적 세일즈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