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대표 손수근)의 여성복 ‘꼼빠니아’가 브랜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하고 수익성 확대에 전력한다.
지난해 디자인실에 미도컴퍼니, 신원 출신의 김물결 실장을 영입하고 올해 전속모델 한선화를 통한 인지도 확립과 꼼빠니아가 가진 오리진을 극대화해 체질개선에 주력한 만큼 정상 판매율이 70%를 넘어서고 재고소진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여름 시즌부터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더니 9~10월 15~20%의 매출 신장세다.
특히 수량을 줄이지 않은 상황에서 판매 적중률이 좋아지면서 내실과 효율 잡기에 고무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시즌 기획에 대한 방향성을 확고히 잡고 영캐릭터 감성을 강화하는 한편, 객단가를 높인 셋업류를 보강하는 등 가두 여성복에서 독보적인 상품력을 내세워 판매와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는데 중점을 둔 결과다.
꼼빠니아 사업부 김중혁 부장은 “올해 내실과 효율잡기에 나서면서 꼼빠니아에게 기대하는 최적의 고객 니즈를 파악, MD역량과 셀링 포인트를 잡아내는 상품 구성에 주력한 결과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또 “지난 몇 년간 코로나 여파에도 충성고객을 지키며 매장을 일궈 온 점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 구성과 옥외, 버스광고, 온라인 바이럴 등 전폭적인 투자로 단일 매장의 매출 볼륨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꼼빠니아는 매 시즌 잠재적 소비자를 겨냥한 영상 컨텐츠를 기획하고 한선화를 통한 바이럴과 인지도 제고 등 1차 소비자 외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마케팅도 활성화한다. 브랜드 히스토리가 30여년을 넘기면서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이미지를 적극 벗고 젊고 헤리티지와 로얄티를 가진 꼼빠니아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꼼빠니아는 올 겨울 숏·중·롱다운 점퍼와 에코퍼, 뽀글이, 무스탕, 감각적인 패턴의 코트류 등 자신감을 확보한 만큼 한층 다채로운 상품력을 선보인다. 내년 생산 물량은 올해보다 20%가량 늘려 잡았다.
김 부장은 “가두 경기가 좋지 않다지만 가두패션시장 규모가 4조 원으로 여전히 존재감 있는 마켓이다. 레드오션 속에서도 꼼빠니아만의 장점을 극대화 해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시장을 리딩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