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트림별 섬유패션 ESG평가모델’ 초석 마련
‘한국형 스트림별 섬유패션 ESG평가모델’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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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의견 보강과 정부·국회 정책 예산 지원 촉구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 정책간담회

“중소패션 섬유업계가 ESG로 나아가기 위해 해야할 몫이 굉장히 크다. 이같은 논의를 국회가 책임지고 결실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잘 끌고 가겠다. 정부 부처와 구체적 안을 마련해 하나하나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더불어민주당 이동주 국회의원)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은 정성호·진성준·박주민·민병덕·이동주·최기상·김경만·김남국 등 8개 의원실과 공동으로 ‘대·중·소 섬유패션업계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ESG 평가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은 정성호·진성준·박주민·민병덕·이동주·최기상·김경만·김남국 등 8개 의원실과 공동으로 ‘대·중·소 섬유패션업계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ESG 평가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사진=정정숙 기자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 지표로 삼을 수 있는 섬유패션기업 맞춤형 ‘ESG평가기준’이 제시됐다. 업계는 아직 미흡한 점이 있지만, 현장 의견을 보강하고 정부, 국회 등 정책과 예산 지원이 동시에 돼야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원장 주상호)과 정성호·진성준·박주민·민병덕·이동주·최기상·김경만·김남국 등 8개 의원실이 공동 주최한 ‘대·중·소 섬유패션업계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ESG 평가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1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심상보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 본부장은 주제발표에서 ‘스트림별 탄소감축 방안과 한국형 섬유패션 ESG평가모델(안)’을 제안했다. 

심 본부장은 섬유패션 공정별로 지속가능 이슈들을 설정하고 평가할 세부지표들을 그 하위집합으로 구성했다. 환경영역에 대한 배점을 가장 높게 책정하고 이어 사회적 책임, 투명경영(또는 지배구조) 순으로 각각 배점 가중치를 뒀다. 이는 지난 8월 섬유패션정책연구원이 실시한 ESG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기초한 것이다. 

심상보 본부장은 “섬유패션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ESG평가지표 개발과 블록체인 기반 추적 가능한 인증 플랫폼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후 폐기까지 섬유패션산업 전 밸류체인에 걸친 실질적인 탄소섬유 방안 도출과 지속적 연구 활동이 필요하고 이를 주도할 기업주도형 패션 이니셔티브 활동이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할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과 질의응답에서 임재호 바우케미칼 대표는 ‘미들스트림 염색 공장에서의 에너지 절감과 기술개발 방법론 사례연구’ 발제 필요성을 제안했다. 미들 스트림의 염색가공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어 ESG 경영을 위해서는 기술과 비용이 투자돼야한다는 것이다. 

컨트롤유니언 장재욱 마케팅 매니저는 정부와 입법 차원에서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 등에 대한 혜택 지원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해외 기업들이 오더를 하면서 제조기업에 소재에 대한 국제 인증을 요구한다”며 “수출 기업이 국제 인증 기관에서 받은 것에 대해 정부가 혜택를 줘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ESG ‘ESG평가기준’에 정량적·정성적 평가가 함께 적용돼야 한다는 제안도  제시됐다.  정책토론회에는 업계, 학계, 단체, 정보사, 해외 인증기관를 비롯해 산업부와 생산성본부, 산업기술원 등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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