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드 서울(교장 홍인수)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와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지난 2일 졸업작품발표 전시회에서 해당 컬렉션을 공개했다.
남성복 전공 최성우(25), 여성복 전공 이세영(22) 두 명의 학생이 프로젝트 우승자로 선정됐다. 우승자는 돌체앤가바나 2023 레디투웨어 패션쇼에 초대되며 밀라노 본사에서 6개월간 유급 인턴으로 근무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MZ세대가 돌체앤가바나의 디자인 영감과 패션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이해하고자 마련됐다.
콘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에스모드 서울 여성복, 남성복 전공 19명의 학생 디자이너들이 돌체앤가바나 무드에 자신만의 유니버스를 녹여낸 창의적 뉴룩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올해 3월부터 개인당 10개룩을 구상해 일러스트와 테크니컬 드로잉을 진행했고 이 중 한 착장을 실물로 제작했다.
도미니코 돌체와 스테파노 가바나를 포함한 돌체앤가바나 이탈리아 본사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포트폴리오(스타일화, 도식화, 카탈로그 및 동영상)를 온라인상으로 1차 심사했다. 또, 11월 28일 본사에서 방한한 심사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물 심사를 거쳤다.
우수 디자이너로 선발된 최성우 학생은 “많은 도움을 준 친구들과 열심히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돌체앤가바나 관계자는 “돌체앤가바나가 아시아의 젊고 유능한 디자이너들에게 이렇게 놀랍게 표현돼 인상적이다. 이번 협업에서 좋은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컬렉션이 공개된 ‘제 32회 졸업작품발표회’에서는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전공생 48명이 선보인 480점 작품이 공개됐다. 다채로운 콘셉트와 테마가 어우러진 작품은 업계 관계자들과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돌체앤가바나 콜라보 컬렉션과 제 32회 졸업작품은 에스모드 서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