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유석 디자이너, 부직포, 멜트블로운 소재 활용
명유석 디자이너가 지난 10월 15일 DDP에서 23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찬란한 광채를 지닌 한국’을 주제로 했다.
한국 전통 옷과 동아시아지역 복식에서 영감을 받아 서구적 패턴으로 완성했다. 산업재에 쓰이는 소재를 활용했다. 부직포, 멜트블로운(MB)이 이번 컬렉션 핵심 소재이며 다이마루 등에 비해 옷을 만들 때 버려지는 부분이 적어 지속가능성을 담았다.
또, 메탈릭 소재와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했다. 매쉬 원단 위에 남은 조각 원단을 덧대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한 벌의 옷에 주머니를 12개 달아 옷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호일 나염, 루미네이팅, UV 코팅 등을 활용했으며 블랙, 실버, 핑크 등 컬러감이 돋보였다. 크롭한 상의와 땅에 끌리는 긴 기장의 팬츠, 땅에 닿을 듯 과장된 소매 등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쇼의 오프닝에서는 한국적 디테일과 머리장식을 살린 순백의 한복 4벌을 선보이면서 런웨이를 압도했다. 세인트밀은 디지털 패션과 메타버스 등 다가오는 변화를 준비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인다.
한편, 명유석 디자이너는 오는 12월 말 홀로그램, 크리스탈 등을 모티브로 한 의상 3~4벌을 NFT로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