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마크 CEO “네이버 통해 기술과 커머스 연결…C2C 시장 선도할 것”
포시마크 CEO “네이버 통해 기술과 커머스 연결…C2C 시장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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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수 후 첫 기자간담회
포시렌즈 테스트 버전 첫 공개

포시마크 경영진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포시마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네이버의 인수 이후 계획을 공개했다. 마니시 샨드라 창업자 겸 대표와 트레이시 선 공동창업자 겸 수석부사장, 스티븐 영 최고마케팅책임자 등이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네이버의 기술적 자산과 사업 노하우가 포시마크를 한 단계 도약시켜줄 것이라며 향후 10년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왼쪽부터)스티븐 영 CMO, 마니시 샨드라 창업자 및 CEO, 트레이시 선 공동 창업자가 포시마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2011년 설립한 포시마크는 현재 글로벌  8000만명이 사용하는 미국 최대 C2C(개인 간 거래) 패션 플랫폼이다. 사용자 중  80%가 MZ 세대이며, 특히 미국 밀레니엄 세대 여성의 약 90%가 포시마크 커뮤니티에 가입되어 있다. 

트레이시 선 수석부사장은 “포시마크의 근간은 사람과 사람, 커머스를 기술로 더욱 간편하게 연결하는 것으로, 창업 초기부터 기술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그는 “포시마크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쉽게 참여하고, 관계가 끈끈한 커뮤니티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며 대표적인 사례로 자체 기술로 개발한 라이브 커머스인 ‘포시 쇼(posh show)’를 소개했다. 향후 포시마크는 ‘포시 쇼’에 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마니시 샨드라 대표는 “포시마크의 가장 큰 장점은 커머스와 커뮤니티를 완전히 하나로 결합시킨 서비스”라며 “이제 네이버의 강력한 기술을 활용해 포시마크의 마케팅, 검색, 커뮤니티 등 서비스 전반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양쪽의 경험을 모두 향상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C2C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네이버는 포시마크를 13억1000만 달러(약 1조6000억 원)에 인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네이버의 스마트렌즈 기술이 접목된 ‘포시렌즈(posh lens)’의 테스트 버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포시렌즈’는 포시마크에 가장 먼저 적용된 네이버 기술로, 포시마크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촬영하면, 비슷한 상품과 가격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사용자들의 검색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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