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욱 디자이너, 친환경 소재 90% 이상 활용
문정욱 디자이너가 작년 10월 14일 DDP에서 23SS 컬렉션 47착장을 공개했다. 리복과 협업한 재해석 컬렉션으로 ‘S(2)PACE FLOATING’이 콘셉트다.
밝음과 어두움, 남성과 여성, 스트리트와 스포티 등 두 장르 간 간극을 좁혀 모던 감성을 표출했다.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을 주로 사용하고 그린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다.
리사이클 코튼과 폴리, 비건 레더 등 친환경 소재를 90% 이상 활용했다. 또, 컬렉션 제작 과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폴리우레탄을 헤어피스로 재탄생시켜 제로웨이스트 의미를 담고 아름다움을 더했다.
패션쇼 시작 전 드랙아티스트 ‘보리’의 공연을 통해 신선하고 파격적인 즐거움을 전달했으며 런웨이 첫 모델로 아이돌 펜타곤 ‘신원’이 무대에 섰다. 헤어피스와 목걸이 등 직접 만든 섬세한 공예 장신구가 눈길을 끌었다.
파우치백을 여러 착장에 코디해 트렌드 아이템으로 소개했다. 스커트, 원피스, 반바지, 아노락, 셔츠 등 다양한 유니섹스 캐주얼 의류는 물론이고 쇼 말미로 갈수록 디자이너 고유의 감성이 진한 옷들을 선보였다. 이 날 공개된 옷들은 현재 리복에서 일부 제품을 판매 중이다.
문디자이너는 내달 18일 DDP에서 낫이너프워즈 디어라이프 컬렉션을 공개하며 이어 23일부터 29일까지 신당동 갤러리밀스튜디오에서 공예 작품으로 초대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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