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여성조닝 6.3~34.0% 성장
새 시즌을 앞두고 우려했던 것보다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설날 연휴가 있었던 2월과 비교해 올해는 영업일수가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주요 백화점 전사매출(롯데7.1%, 현대 5.7%, 신세계 10.1%)은 모두 플러스 신장했다.
특히 코로나 기간 내내 소비 침체 여파가 극심했던 여성복 시장의 반등세가 뚜렷했다. 엔데믹 이후 잠재돼있던 소비 니즈와 지난해 상반기까지 안 좋았던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는 여성 전사가 18.6%의 신장률로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어덜트 컨템포러리와 어덜트 캐릭터는 각각 34.0% 30.4%의 괄목 신장세를 보였다. 연령대가 다소 높은 여성 고객들의 입점과 구매가 활발했다는 방증이다. 해외 컨템포러리도 21.3%로 호조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 또한 여성 커리어가 19.9% 신장세를 보였으며 해외 컨템포러리가 12.1% 매출이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어덜트 매출이 전년보다 25.0%나 늘었으며 여성 캐릭터 20.0%, 해외컨템포러리가 16.9% 신장했다. 남성 고객의 구매도 늘었다. 롯데 15.1%, 현대 9.1%, 신세계 12.0%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골프는 비수기 시즌이기도 하지만 롯데 -3.1%, 현대 -0.2%, 신세계 -0.2%로 패션 부문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신장세를 보였다. 1월 보다는 낙폭이 다소 줄었지만 구매 심리 위축이 지속됐다.
럭셔리 부문의 매출은 2.3~14.9%의 신장률로 마이너스 신장률을 기록했던 1월에 비해 회복세를 보였다.
여성복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극심한 침체일로를 보였던 여성복 시장이 올해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3월에는 따뜻해지는 날씨와 새 시즌에 대한 잠재된 소비심리가 본격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