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과 가두 시장에 봄 바람 훈풍 분다  
여성복과 가두 시장에 봄 바람 훈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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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43%↑, 3월 신장폭 더 커
높은 집객·신상 판매가 주효

코로나 기간 내내 소비 침체 여파가 극심했던 여성복 시장의 반등세가 뚜렷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전반적인 패션 경기가 활기를 띄는 분위기다. 2월 마감결과 백화점의 고신장 지표에 이어 가두 주요 여성복과 어덜트 브랜드들도 두 자릿수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3월에도 고신장세를 이어가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월 막바지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시즌오프 영향도 있었지만 높은 집객과 함께 신상품에 대한 수요가 활기를 띄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대부분의 브랜드가 2월보다 3월 들어 지표가 더 큰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는 2월 전년동기간 대비 36.8% 신장했으며 3월은 41.1%의 신장세로 매출이 껑충 뛰었다. 리스트는 2월 40.6%로 매출이 늘었으며 3월은 51.4%의 신장세로 가장 높은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선기획 비중이 높은 인동에프엔은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에도 올해 봄 물량을 20~30%까지 늘리면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었다. 풍부한 물동량과 함께 쉬즈미스는 프리미엄 라인 강화를 통한 캐릭터·컨템퍼러리 브랜드 리포지셔닝 전략이 안착하면서 고단가 아이템의 판매가 주효했다.

리스트는 영캐주얼 시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쉬즈미스보다 신장세가 더 좋다. 여세를 몰아 올해 1300억 매출을 목표로 메가 볼륨 브랜드로 본격 도약을 도모한다. 

꼼빠니아는 2월 마감결과 42.8% 3월 들어서는 53.2%의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한선화를 뮤즈로 브랜드 리프레시를 도모하고 브랜드 정체성 확립과 기존 베스트 아이템이었던 셋업류와 아우터류가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 조이너스도 2월 30.2%, 3월 들어 50.6%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2월 39.7% 신장세를 기록했으며 3월은 23.6%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점퍼, 트위드 재킷 등 아우터 판매 호조가 두드러지고 있다. 세미 스타일의 활용도 높은 재킷 판매가 좋다. 가볍게 걸치기 좋은 단 기장 후드 점퍼와 데님 판매도 신장세다.   
가두 어덜트 브랜드들의 성장세도 좋다. 웰메이드는 2월 27.1%, 3월 들어 48.9%나 신장했다. 올포유는 2월 31.1%, 3월에는 41.5% 매출이 늘었다. 

중저가 여성복 분위기도 훈풍이다. 미센스는 3월 12일마감 기준 매장수가 전년보다 5개 줄었음에도 외형 매출은 24% 신장했다. 점평균은 27% 신장세다. 수스는 매출 외형 22%, 점평균 23% 늘었다. 무자크도 매출 25%, 점평균 24% 신장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여행수요와 잠재돼있던 소비 니즈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경조사 등의 참석도 많은 시기라 두 자릿수 괄목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고 밝혔다. 또 “소비 심리 위축 시그널이 아직은 크게 포착되지 않고 물량을 늘린 부분만큼 매출 추이도 함께 오르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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