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업계가 무더위 속 숙면을 위한 맞춤 제안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신체와 침구 사이 미세 수면환경 유지를 중요 포인트로 꼽았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조은자 부소장은 “여름철 높아진 기온과 습도로 인해 몸 속 체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빨리 잠들지 못하고, 자다가 깨어나 다시 잠들기 어려운 환경이 수면에 방해 받는다”며 “덥고 습한 날씨 숙면을 위해서는 수면환경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면의 적절한 침구 속 환경은 온도 섭씨 31~33도, 습도 40~60%가 적당하다. 이러한 미세 수면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선 수면 시 발생하는 땀과 열의 배출을 돕는 침구사용과 커버제품의 경우 통풍과 흡습 기능이 우수한 청량감 소재사용을 권했다.
모달 섬유와 인견 등 냉감 소재는 피부에 닿았을 때 차가운 감촉이 특징이다. 메시나 파이프 베개를 사용하면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한다.
여름철 장마로 인한 수면장애도 발생 할 수 있다. 장마철 햇빛이 줄어들면 수면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 분비가 영향을 받아 생체리듬이 깨지기 쉽다. 적당한 일조량은 수면 불만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 낮 동안 실내조명을 최대한 환하게 유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취침 기상시간, 식사 등 생활패턴을 최대한 규칙적으로 유지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습도가 높은 장마철은 땀이 정상적으로 증발하지 못해 열 방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제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낮추고 환풍기, 선풍기 등으로 공기의 흐름이 생기게 하면 열 방출을 도와 수면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잠들기 전 체온 낮추기 ▲미세 수면환경 최적화 ▲장마철 수면 관리 등 3가지 여름철 숙면법을 안내했다. 잠들기 위해서는 심부체온(체내 온도)이 1도가량 떨어져야 한다.
잠자기 1~2시간 전부터 체온이 떨어지면서 수면 모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냉방기기 등으로 침실 온도를 미리 낮춰 놓으면 입면에 도움을 준다. 이때 침실 온도는 섭씨 25도 전후, 습도는 50% 전후를 조성하는 것이 좋다.
또 신체 말단 부위를 따뜻하게 하는 족욕 등으로 몸 속 체온을 내리는 방법도 있다.
시원한 여름을 위한 침구업계의 제품개발 공급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