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17만명 다녀간 이구성수, '핫플' 등극…MZ 여성의 패션 체험장
9개월 만에 17만명 다녀간 이구성수, '핫플' 등극…MZ 여성의 패션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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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담은 옷장 이구클로젯 팝업, 77개 브랜드 상품을 로맨틱과 모던 클로젯으로 구성

지난해 9월 중순 오픈한 서울 성수동의 ‘이구성수(29CM SEONGSU)’는 매월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핫플레이스다. 5월 말 기준 누적으로 약 17만 명이 이구성수를 찾았다. 같은 기간 약 120개의 브랜드가 이구성수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구성수는 다양한 변화 속에서도 브랜드 본질에 집중하는 ‘이구다움’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곳은 체험하고 SNS에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MZ 고객들에게 ‘이구다움’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이구성수 1층 로맨틱 클로젯 공간이 핑크 인테리어와 메탈 소재로 꾸며져 있다.
이구성수 1층 로맨틱 클로젯 공간이 핑크 인테리어와 메탈 소재로 꾸며져 있다. 사진=이태미 기자

이구성수에서는 오는 2~25일 ‘이구클로젯’이라는 이름의 팝업 이벤트를 오픈하며, 오늘(1일) 미디어에 선공개했다. 이구클로젯에서는 ‘자신의 취향이 담긴 옷장’을 콘셉트로 29CM가 제안하는 77개의 여성 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패션 의류, 잡화, 신발 등 197개 스타일의 상품을 로맨틱과 모던 클로젯을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 팝업 이벤트는 29CM가 여성복 카테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픈했다. 이구성수 1층에 전시된 로맨틱 클로젯은 공간 전체를 핑크 컬러로 꾸미고 메탈 소재의 소품을 배치해 러블리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줬다. 실버 색상의 쇼파와 왕리본이 달린 옷장 등 곳곳이 여성의 취향을 저격한 포토스팟이다.

1층 중앙에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리본이 있다.

1층 중앙에는 방문객들이 로맨틱한 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한 리본 테이프와 가위가 준비되어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리본을 원하는 길이로 잘라서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게 만든 체험 이벤트존이다.

2층 모던 클로젯 공간은 화이트와 블랙 인테리어에 진주를 활용하여 클래식하고 세련된 무드를 줬다. 한쪽에는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추천받을 수 있는 ‘취향 서랍’이 있다. 100여 개의 서랍에는 큐트, 엘레강스, 아티스틱 등 콘셉트를 나타내는 단어가 적혀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가 적힌 서랍을 열면 추천 상품의 이름과 사진이 담긴 종이를 확인할 수 있다. 뒷면에는 큐알코드가 있어 상세페이지로 들어갈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옷걸이 모양의 홀더가 제공된다. 이 홀더에 아이템 종이를 끼워 놓고 방안에 걸어두면 나만의 오브제가 되는 것이다.

2층에는 고객이 현장에서 상품을 입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별도의 판매존도 마련돼있다. 이곳에서는 던스트, 드파운드, 오버듀플레이어, 유어네임히얼 등 29CM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한쪽에 비치된 탈의실 거울은 왕리본을 달아 포토존으로 꾸며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구성수는 29CM의 강점인 ‘큐레이션’과 ‘스토리텔링’의 가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리테일, 아트, 식음료(F&B)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103평 규모로 마련됐다. ‘고객의 더 나은 선택을 돕는다’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고객과 더 깊은 정서적 연결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2층 모던 클로젯 공간.

29CM, 작년 취향 맞춤으로 거래액 전년비 80% 성장

29CM는 지난해부터 여성 패션 카테고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29CM의 여성 패션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80% 성장했고, 여성 구매 고객 수도 70% 가까이 증가했다. 거래액 상위 10개 브랜드 중 7개가 여성 패션으로 채워질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를 몰아 29CM는 올 상반기에 다양한 분위기의 여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취향까지 29CM’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의 효과로 올해 1~5월달까지 29CM의 여성 패션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29CM를 사용한 여성 고객도 52%나 늘었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 데이터를 브랜드의 콘셉트와 매칭해 상품을 제안하는 29CM의 큐레이션 효과가 적중한 것이다.
29CM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구성수를 비롯해 더현대서울과 대구에 있는 이구갤러리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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