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지만 새로운 브랜드들이 출사표를 내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라이선스 브랜드들의 런칭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본지가 선정한 10개의 브랜드 중 6개가 이에 해당한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4개의 브랜드가 신규 런칭한다. 최근 3년간 아웃도어의 개념이 등산에서 캠핑, 여행 등으로 확대되고 MZ세대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골프업계에서 신규 런칭하는 브랜드는 단 1곳에 불과하다. 지난해 하반기 4개의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진 것과 비교되는 상황이다. 상반기 주요 백화점 골프조닝이 모두 역신장으로 마감되는 등 국내 골프웨어 업계가 혹한기를 맞이한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아웃도어에서는 스톤글로벌의 ‘GBS’가 트렌디하고 젊은 스타일의 레저웨어를 선보인다. 미국의 중장비 브랜드 ‘밥캣 어패럴’은 트라이본즈를 통해 패션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난다. 9월에 자사몰을 오픈하며,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은 더네이쳐홀딩스를 통해 패션계에 출범한다. ‘브롬톤 런던’은 지난 7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으며 연내 총 7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두진양행은 컨템포러리 감성의 ‘록히트 마틴’을 런칭한다.
여성복에서는 동광인터내셔날이 뉴욕 라이프스타일을 동시대적 감성으로 믹스한 ‘비지트엔와이’, 뉴 레트로 스타일을 제안하는 ‘메르시앤숲’을 런칭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혁신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꾸레쥬’로 MZ세대를 사로 잡을 예정이다. 골프웨어는 더시에나그룹의 ‘더시에나라이프’가 골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믹스매치할 수 있는 룩을 선보인다.
남성복은 파라점퍼스가 국내 유통사를 스타럭스로 변경하면서 브랜드 방향 전개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기존에는 아우터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방향을 바꾼다.
잡화에서는 코웰패션이 자연 친화적인 브랜드 ‘아워플레이스 첼시 레인부츠’를 런칭했다. 홈쇼핑 플렉스샵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