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 ‘폰드그룹’ 설립…패션사업 확장 속도낸다
코웰패션, ‘폰드그룹’ 설립…패션사업 확장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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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인적분할 승인 주총 통과 거쳐 연말까지 확정
완료 후 한국거래소 재상장 심사 후 코스닥 진출 검토

코웰패션이 패션사업부를 인적분할 폰드그룹(가칭)을 설립, 패션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달 28일 공시 자료에 따르면 코웰패션은 오는 12월28일을 기점으로 패션사업부 분할을 공식화한다.

코웰패션은 7일 ‘스파이더 (SPYDER)’ 전개사 브랜드유니버스㈜에 운영자금 200억 원을 수혈했다. 여기에 코웰패션의 생산력 마케팅을 본격 지원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코웰패션은 전자부품사업과 패션사업을 영위하며, 인적분할 후 분할되는 회사인 코웰패션㈜는 전자부품사업을, 분할신설회사인 폰드그룹㈜(가칭)는 패션사업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분할을 통해 사업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결정 체제를 확립하고,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 매출증대 및 이익개선에 도움이 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2015년 대명화학 계열사인 필코전자와 흡수합병된 후 8년 만에 패션사업부가 독립된 경영을 하게 된다. 글로벌 브랜드의 언더웨어 독점 라이선스 사업으로 시작해 패션의류, 잡화,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코웰패션은 2016년 시가총액은 2900억 원 달성 등 비약적 발전을 해오고 있다.

‘스파이더 (SPYDER)’는 노세일브랜드로 백화점, 대리점, 직영점을 포함 전국 130여 점포를 전개 중이다. 브랜드유니버스는 코로나로 위축된 영업과 스트리트 웨어 신규브랜드 ‘챈스(CHAANCE)’ 투자로 생산, 영업력 보강 파트너가 절실했다. 

코웰패션은 자금력과 막강한 생산, 바잉파워, 시스템 등을 적용해 ‘스파이더 (SPYDER)’를 확장 최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코웰패션 관계자는 “브랜드유니버스와 코웰패션은 올 한해 전략적 제휴 상태지만, 내년에는 코웰패션 자회사로 편입할 목표며, 영업, 생산 등 사업구조를 검토, 2024년 브랜드유니버스는 완전히 턴어라운드 된다. 추진 중인 ‘수퍼드라이’의 해외 진출과 발맞춰 스파이더는 중국 등 아시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웰패션은 FIFA1904, BBC earth, 내년 F/W 수퍼드라이와 스파이더까지, 조만간 골프 브랜드 런칭도 검토 중이다. 온라인 절대 강자에서 오프라인, 글로벌 사업까지 거침없는 변신과 속도전에 기대감이 커진다.  

한편 코웰패션의 이같은 패션사업 확장에 대해, 업계는 F&F의 MLB 성공 사례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코웰은 패션사업 외에 전자사업, 물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혼재되어 있어 패션사업부를 떼어내 시가총액을 포함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에 힘이 실린다.

코웰패션의 인적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올해 12월 12일, 주총 통과 시 분할 기일은 12월 28일이 될 전망이다. 
폰드그룹은 분할 완료 후 한국거래소의 재상장 심사를 거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재상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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