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정지민 선수(19)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계주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지민 선수는 4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스피드 계주 부문 3위 결정전에서 노희주·최나우 선수(패밀리산악회)와 함께 26초 901를 기록하며, 27초 998을 기록한 카자흐스탄을 제쳤다.
스포츠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부문에서 금메달 1개(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천종원), 은메달 1개(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사솔), 동메달 1개(김자인)를 딴 바 있었으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대표팀은 각각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계주 부문에서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10대 선수면서,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정지민 선수는 여자 스피드 계주 부분에서 동메달 획득과 함께 여자 스피드 개인 부분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5위를 기록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영원아웃도어 성가은 부사장은 “정지민 선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큰 성과를 이룬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더욱 멋진 기량을 선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며 “비인기 종목이었던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큰 결실을 맺은 것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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