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이하, 아웃도어스포츠협회·강태선 회장)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시작된 지난 12일 오후 5시 섬유센터빌딩 3층에서는 둥둥둥 힘찬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 이용필 국장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회장 및 경기섬산련 조창섭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및 관계사 130여명이 참석했다. 타악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비전 선포를 위한 레이저쇼가 시작되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앞으로의 비전을 알려는 화려한 레이저 퍼포먼스는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10주년 비전 선포를 비롯한 성악 축하 공연,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공연에서는 10주년 창립기념식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강태선 회장 “세계가 열광하는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이바지 할 터”
강태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BTS, 블랙핑크 등 우리나라 K팝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고 청소년 등이 K팝에 열광한다. 이는 대한민국이 예술적으로 선진국임을 보여주고 사례다.
K팝 열광 이유는 우리만이 가진 국악과 판소리가 있고, 팝에 접목시켜 기술력을 높이니, 세계에서 따라올 나라, 따라올 사람이 없다”며 “아웃도어스포츠산업도 아웃도어와 스포츠를 섞고, 스포츠와 아웃도어 등을 섞으면 세계인들이 한국 상품과 브랜드에 열광할 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중공업, 자동차가 있지만, 뿌리산업은 섬유다. 뿌리가 무너지면 주체성이 없어진다. 회원사와 관계 단체들이 벽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리듯 한사람 한사람 역할이 중요하다”며 “세계가 K팝에 열광하듯 아웃도어 스포츠산업도 글로벌 브랜드가 육성될 수 있도록 세계화를 위해 협회가 이바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브랜드가 육성돼야 원부자재, 봉제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산업부 국장 “기업이 사업하기 편한 환경 만드는 데 노력”
산업통상자원부 이용필 국장은 축사에서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분야는 등산복, 스키복 다양한 품목이 포함된 국민 밀착형 생활산업으로 중요성이 높고, 앞으로 성장가능성과 확장성이 매우 높다”며 “향후 28년까지 전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8%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다양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은 패션 시장 전체의 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장성 측면에서 단순히 입고 착용하는 것에서 진화해 심장 박동체크, 위험 방지 기능 부여, 통신기기와 연결등 제품에서 서비스로 확장해가고 있는 상황이다” 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정부는 그동안 글로벌 브랜드 육성, ICT 기반 제조공정 구축 지원, 수요기반 인력양성을 통해 협회와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협회 기업들과 소통하면서 업계를 더욱 내실 있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는 기업들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잘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나가고 있다”며 “정부에 여러 제도와 규제 개선점을 알려주면, 기업들이 사업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웃도어스포츠협회의 채수훈 전무는 앞으로 10년 비전을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의 리더’로 선포했다. 전 스트림의 균형 발전을 통한 산업활성화,섬유·패션·스포츠 융복합을 통한 산업 발전,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 발굴·육성 지원을 미션으로 제시했다.
이날 창립 10주년 행사에서는 회원사, 임직원 및 산업 관계자들은 북소리와 태권도의 융복합 공연처럼 업계가 글로벌로 진군해 K패션을 세계에 널리 탄생·성장시키는 주역이 되자는 각오를 다졌다.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는 2013년 10월 14일 창립했다. 현재까지 글로벌 유수의 해외 전시 마케팅 지원을 통한 시장 확대 지원,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의 글로벌화 지원, 지역특화 스포츠 관광 육성사업, ICT 기반 의류 제조산업혁신 공정 구축사업, 웨어러블 AI 인력양성 사업 등 섬유, 패션, 봉제, 스포츠 분야에서 다양한 부처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