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대 섬유패션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 성료
한세대 섬유패션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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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명 졸업생의 새로운 가능성 발견한 장

지난 21일 동대문 DDP패션몰 5층 서울창작패션스튜디오에서 개최된 한세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과 졸업 전시회가 23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졸업생 36명이 참여했으며 총 49개의 착장이 선보여졌다.
이 전시회의 주제는 ‘00:00’이다. 0시는 하루의 끝과 시작이 공존하는 찰나의 순간이다.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의 출발선이며,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창문이다. 이번 전시회장는 졸업생 36명의 시간을 만나는 공간이다.

전시가 진행된 서울창작패션스튜디오는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 및 판로개척 지원 육성을 목적으로 서울시에서 새롭게 구성한 곳이다. 약 487평 면적으로 패션쇼 전시 등 복합행사 개최가 가능한 오픈형 스테이지 및 팝업스토어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회장 중앙에는 마치 런웨이를 연상케하는 화이트 스테이지가 펼쳐졌고 무대 위로 학생들이 제작한 옷을 입을 마네킹들이 전시되었다. 무대 뒤 벽에는 빔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프로필 및 포트폴리오를 담은 영상이 송출됐다. 장면이 전환되자 클로3D(CLO3D)를 통해 만들어진 가상 인간이 학생들이 만든 옷을 입고 등장했다. 클로3D는 클로버추얼패션이 개발한 3D 패션 디자인 소프트웨어다.

한세대 신승재 학생
한세대 신승재 학생

졸업전시회 위원장을 맡은 한세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과 신승재는 “이전에는 전시회장에서 졸업전시회를 했어서 평범한 전시회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런웨이가 있어서 조금 더 특별한 분위기가 난다”고 말했다.

한세대 김소연 학생
한세대 김소연 학생

전시회장 다른 한쪽에는 오가닉 100%를 사용해서 구조와 기법위주의 컬렉션을 선보인 학생들의 작품이 있었다. 졸업전시회 부위원장을 맡은 한세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과 김소연은 “이번 졸업전시회의 주제인 ‘00:00’가 나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생각하며 옷을 만들었다”며 “내가 만든 작품의 주제는 뜬구름이다. 나에게 0시는 뜬구름 잡는 생각, 좋아하는 생각을 하는 시간이다.

오가닉이라는 소재 하나만으로 뜬구름을 표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어깨 부분에 퍼프 같은 것으로 탱탱한 느낌을 줬으며 치마에는 셔링도 많이 넣었다”고 말했다.

한세대학교 섬유패션디자인과 이규진 교수는 “좋은 장소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하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다. 학생들의 미래를 향한 첫 발걸음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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