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프로덕츠 등 국내 실적에 초점
원더플레이스(대표 김영한)가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ITOCHU CORPORATOIN)로부터 58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 원더플레이스는 이토추상사에서 58억원을 투자받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9월 20일 체결했다. 이토추상사는 원더플레이스가 발행하는 58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브랜드 비즈니스의 공동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 사업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약 150여개 글로벌 브랜드를 취급하는 이토추상사의 브랜드 전개 노하우 및 네트워크와 원더플레이스의 공간 비즈니스 및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아웃도어프로덕츠(OUTDOOR PRODUCTS)’ 등 라이센스 브랜드의 국내 실적 향상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토추상사의 이번 CB 인수는 원더플레이스의 기업 가치 및 발전 가능성과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원더플레이스는 2011년 설립 이후 브랜드 편집숍 사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10여개 라이센스 브랜드 및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100여개 브랜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원더플레이스 김영한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엔데믹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었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유통 환경에서 가장 원더플레이스답게 공간과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앞으로 원더플레이스는 고객이 더욱 원더(WONDER)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온오프라인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신선한 상품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범람하는 편집숍 시장에서 가장 특별하면서 합리적인 원더플레이스만의 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