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현장] 런칭 6년째 ‘분크’, 420억 매출 달성 전망
[팝업 현장] 런칭 6년째 ‘분크’, 420억 매출 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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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D 300회 기념 ‘분크 에페리티보’ 팝업…이달 17일까지 운영
브랜드 본질 가치와 시그니처 선봬

“분크 에페리티보는 영감의 공간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가죽에 입히는 색감, 패턴과 절개, 공법 및 부속장치 등 디테일이 먼저 고려돼야 고객들에게 최상의 결과물을 제공한다고 여기는 브랜드 철학을 볼 수 있습니다.”(분크 석정혜 대표)

2018년 런칭한 핸드백 브랜드 ‘분크(대표 석정혜)’는 디자이너 1세대인 석정혜 대표가 런칭하며 화제가 됐다. 런칭 초기부터 차별화된 토크(toque·테가 없는 둥글고 작은 여성용 모자)백으로 소비자 주목을 받았다. 해마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VWD(Vunque Wednesday Drop)를 테마로 분크닷컴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상품을 공개해 왔다. VWD가 오는 12월 20일 300회째를 맞는다. 현재 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분크는 올해 매출 4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는 글로벌 진출에도 힘을 쏟는다.

분크가 ‘분크 에페리티보’ 팝업 스토어를 오늘(8일)부터 17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정정숙 기자

분크가 VWD의 ‘300회(오는 12월20일)’를 기념한 ‘분크 에페리티보(vunque Aperitivo)’ 팝업 스토어를 오늘(8일)부터 17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팝업명‘에퍼리티보’는 이탈리아어로 ‘식전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5개 공간으로 구성한 이번 팝업은 석정혜 대표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포원파이브(4ONE5IVE) 도산점에서 열린다. 

지난 7일 선 공개한 팝업스토어 문을 열고 들어서면, 분크 시그니처 토크(toque·테가 없는 둥글고 작은 여성용 모자)백을 활용한 조형 연출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물관 전시처럼 토크 백 하나를 중앙에 놓고 액자화했다. 가방 주위는 오캄의 면도날에서 따와 분크 백 잠금장치로 사용되고 있는 면도날모양으로 공간을 꾸몄다.

300회 기념’ 히스토리 공간

바로 옆, VWD의 ‘300회 기념’ 히스토리 공간은 토크백을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쌓아 올렸다. 그 아래 유리에 ‘vunque’ 글자가 히스토리를 보여준다. 벽면 주위에는 2018년 런칭 이후 6년째 매주 수요일마다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이 투명아크릴액자 사진으로 박제돼 있다.

반층 정도의 계단을 오르면 ‘인스퍼레이션’ 공간을 볼 수 있다. 분크가 추구해 온 본질적인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석정혜 대표는 오랜 시간에 걸쳐 내가 좋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수없이 거치며 완성된 안목과 취향의 결정체가 곧 스타일이라 믿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흐름 속에서 ‘가장 분크다운 것은 무엇일까’을 고민한다. 

사진=정정숙 기자
사진=정정숙 기자

분크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인 석정혜 대표가 이 같은 고민 끝에 들어온 제품과 직접 작업한 아트워크, 실제 소장 중인 오브제 등으로 꾸몄다.
아래 층에는 23 FW 시즌 컨셉을 재현한 내추럴 페노메논(Natural Phenomenon) 존과 분크의 다양한 제품 셀렉션을 담아낸 미디어(Media) 존에서 분크만의 매력을 담았다.  

23 FW 시즌 컨셉의 재현한 내추럴 페노메논.

이번 23FW는 자연적 현상을 모티브로 재해석했다. 대자연이 지닌 확장의 가능성처럼 분크의 새로운 여정을 보여준다. 오캄 두 카고 프레임 숄더 스몰, 퍼펙 멀티 포켓 숄더 스몰 등을 볼 수 있다. 이번 23FW 제품에는 투톤으로 표현되는 컬러감을 보여주는 오일 풀업 가죽 등을 사용했다. 
이번 팝업 개최를 기념해 7일 열린 오픈 행사에는 배우 조이현, 김효진, 강민혁, 스우파2 미나명 외 출연진, 함은정, 서효림 등 다수의 셀럽들이 방문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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