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2024년 섬유 수출 및 경기전망'을 오늘(28일) 발표했다.
올해 1~11월 대구경북 지역 섬유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유가·환율 불안정,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수급 불안전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감소한 24억 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섬유사 26.2%, 섬유직물 10.2%, 섬유제품 2.3% 감소했다. 섬유원료는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 니트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23.2% 감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9.6%, 2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분석한 올해 예상되는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1.5% 감소한 26억 3400만 달러다. 내년 대구경북 지역 섬유 수출은 세계 무역의 회복세와 고부가 소재의 국내 생산 확대, 한류, K패션 수요 증가, 전년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 대비 2.5% 증가한 27억 달러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편직물 및 폴리에스터사·직물 등의 범용·의류용 소재 수출 회복세, 의류 및 섬유 악세서리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의 체감경기 종합지수(BSI)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설비과잉, 원가상승 등으로 인하여 전년 대비 하락한 69.2로 조사됐다.
2024년도는 전년 대비 국제정세, 유가 및 환율 등의 안정화 예상 및 경기회복의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2023년 대비 소폭 상승한 70.1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