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홍 신경제와 관련된 산업 시장 규모 2024년 7조 위 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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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및 한국 브랜드 선호도 높아져 왕홍 비즈니스 성행
높은 거래액 발생 전문성 높은 업체와의 파트너십 필수
국내 패션 브랜드 포화와 패션 경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추세에 왕홍 비즈니스 또한 국내에 성행하고 있다. 내수의 극심한 침체 현상에 반해 현재 중국 및 동남아, 제3국에서 한류 및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쌓여 소비자들의 소구가 높아지면서다. 몇 년 전까지 주로 기존 동대문 브랜드를 소싱해 가던 수준에서 카테고리와 브랜드를 확장하며 중국 본토 왕홍의 입국도 많아지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온라인 소매점유율은 36.2%에 달하고 확장 속도는 세계 1위다.
중국 이커머스 내 신경제라고도 불리우는 왕홍 생태계는 코로나로 인해 촉발된 온라인 소비 습관으로 인해 새로운 경제 기반으로 형성되면서 비즈니스 형태가 점점 더 풍부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에 의하면 왕홍의 새로운 경제와 관련된 산업 시장 규모는 2024년에 7조 위 안(1월31일 환율기준 한화 1298조7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기준 한국은 약 10조원의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남아 6개국은 30조원 규모다. 중국은 약 800조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더 나아가 미래에는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메타버스 개념의 진입까지 도모하며 왕홍의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더욱 발전된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왕홍이 주로 하는 비즈니스 형태인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최근 몇 년 동안 연평균 복합 성장률이 47.1%에 달하며 2022년 마감 결과 온라인 쇼핑 시장 내 라이브 커머스 침투율이 20%를 돌파했다.
중국 인터넷 발전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중국 전자상거래 라이브 커머스 사용자 규모는 44억 64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79만 명 증가해 전체 네티즌의 45%를 차지했다. 더불어 통신 기술과 물류 시스템 등 중국 또한 외부 환경의 급속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왕홍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경제 또한 빠르게 디벨롭되고 있다.
라이브 생방송에서의 전자 상거래 유통은 브랜드의 주요 상품을 현금화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또 왕홍 자신의 영향력이나 짧은 동영상 콘텐츠 생산량을 생방송의 마중물로 삼아 팬덤을 소비자로 전환시키는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왕홍 전문 에이전시 유피인터내셔널 손준철 대표는 “왕홍 브랜드화를 통해 최소 수십만에서 수백만 명에 이르는 응집력을 사용자의 구매력으로 전환하고 생방송 중에 브랜드측은 마케팅 효과 뿐만 아니라 유통 및 현금화를 발 빠르게 할 수 있는 수단이라 굉장한 파급력과 효율적인 비즈니스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급속한 성장 속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중국은 천문학적인 대량소비가 가능한 유일한 나라다.
이는 양날의 검과도 같아서 이른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되는 나라, ‘도박과 같이 배팅을 해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거래액 자체의 단위가 높아서 뛰어들 수 밖에 없다’는 얘기들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는다. 인간의 탐욕을 부추겨 한탕주의가 심각한 범죄행위로도 이어지는 위험한 비즈니스가 여전히 성행하기 때문이다.
관심과 투자도 폭발적이지만, 한 번의 방송으로도 몇 백억 단위의 거래액이 발생하는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왕홍 모셔오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거나 입금· 배송사고 또한 빈번해 피해를 보고 있는 업체도 많다. 에이전시마다 현재 명확한 기준이나 가이드라인 없이 제각각 인 것도 사실이다. 쇼잉 방송과 거래액 부풀리기도 성행해 50~80%에 달하는 반품률이 나오기도 한다.
왕홍 연계 세일즈 비즈니스는 다년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쌓은 안전한 상품 공급에 대한 레퍼런스와 해외 진출을 위한 브랜드들과의 계약에 있어 다양한 사전 및 사후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 우수한 인력이 필요하기에 진입장벽이 높다. 특히 의류는 단순한 공산품과는 달라 업무의 숙련도가 많이 필요한 비즈니스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문제가 생길 요지가 있는 사항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전문업체 선정과 왕홍 운영에 노하우가 많은 회사와의 진행이 필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