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고의류시장 규모, 2028년 470조 넘는다
글로벌 중고의류시장 규모, 2028년 470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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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세일 플랫폼 ‘스래드업(ThredUp)’은 ‘제12차 연간 리세일 리포터’를 발표하며 세계 중고의류시장이 2028년까지 3500억 달러(약 470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은 730억 달러(약 98조 5,865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중고의류시장이 2028년에는 470조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사진=스레드업
전 세계 중고의류시장이 2028년에는 470조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사진=스레드업

28일 패션유나이티드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한 의류 품목 5개 중 2개는 중고품으로, 리세일 시장 성장률이 일반의류부문을 15배 앞질렀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선호도가 커졌는데, 지난해보다 17% 늘어난 63% 중고의류 구매자가 디지털 거래를 선택하며 온라인 리세일 규모는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소비자의 60%는 중고의류의 가장 큰 매력으로 경제성을 들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 중 69%가 추가 소득을 얻기 위해 의류를 재판매했으며, 거의 절반이 식료품이나 공과금 같은 필수 비용으로 수익금을 활용했다. 한편 38%는 고급 브랜드를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중고거래의 장점으로 꼽았다. 

지난해 여러 브랜드들이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재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브랜드 리세일 규모는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리세일 비즈니스 모델을 시작한 브랜드 중 87%가 지속가능성 목표를 향해 진전을 보고하고 있으며, 67%는 재판매가 5년 이내 매출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중고의류 소비자의 42%는 지속가능패션을 장려하기 위한 입법 조치를 옹호했다. 젊은 층은 순환경제 정책을 지지하는 정치 후보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나타났다. 제임스 라인하트(James Reinhart) 스레드업 CEOt는 “글로벌 중고의류시장의 번창은 보다 순환적인 패션 산업을 향한 중요한 변화를 반영한다”면서 “패션 부문이 환경위해산업에서 벗어날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지속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조치를 계속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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