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시장변화…글로벌 패션업계 1분기 감원 잇달아
경기침체·시장변화…글로벌 패션업계 1분기 감원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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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악화와 시장변화를 이유로 지난 1분기 패션업계에 인력감축 바람이 불었다. 렌트 더 런웨이, 메이시스, REI 같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부터 나이키, 반스, 컬럼비아, 리바이스, 보드라이더스, 에스프리 등 글로벌 브랜드까지 패션업계 전방위에서 해고를 통한 비용 절감을 시도했다.

메이시스, 나이키 등 다양한 패션업체들이 지난 1분기 인력감축에 나섰다. 사진=메이시스
메이시스, 나이키 등 다양한 패션업체들이 지난 1분기 인력감축에 나섰다. 사진=메이시스

패션유나이티드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백화점체인 메이시스는 전체 직원의 3.5%에 해당하는 2300명의 직원을 해고할 전망이다. 메이시스는 올해 말까지 50개 매장을 폐쇄하고 추가로 150개 매장을 더 닫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도어 소매업체 REI는 올해 신규 매장 10개를 개장함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필요성을 이유로 직원 357명을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의류 추천 및 대여 플랫폼인 ‘렌트 더 런웨이’는 지난 2월 직원의 10%에 해당하는 37개 직위를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렌트 더 런웨이는 AI도구 투자상황을 밝힌 후 지난 주 주가가 220% 이상 상승한 바 있다.

나이키는 사업합리화 전략에 따라 자사 인력의 2%를 해고할 예정이고 어센트브랜드그룹이 소유한 보드라이더스 역시 오는 4월 26일까지 최소 590명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반스는 지난 11월부터 시작된 500명 감원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최근 42명을 해고했고, 컬럼비아 스포츠웨어는 1분기 말까지 총 인력의 3~5%를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에스프리는 벨기에와 스위스에서 파산 절차를 밟고 뉴욕 직원들을 해고한 바 있다. 리바이스 또한 1분기 초반 글로벌 인력 10~15% 감축 계획을 밝혔고 유럽 본사 직원 42명의 해고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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