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희 디자이너가 오띠꾸띄르 브랜드 ‘설영희 마리에블랑' 부띠끄 시니어 모델들과 함께 이색 살롱쇼를 선보여 화제다.
‘봄 꽃길 따라 여름 바람길 따라’를 주제로 설영희 디자이너 2024 S/S 컬렉션 패션쇼는 압구정동 베이커리 까페 ‘몽블랑 드 파리’에서 4월 12일 11시, 프라이빗 살롱 파티 형식으로 진행됐다.
패션쇼는 성우 송도순씨 사회로 시작을 알렸다. 런웨이는 여성모델 15명과 남성모델 3명이 총 60여벌을 제안했다. 모델들은 모두 시니어로 구성됐다.
당당하고 자연스러운 워킹과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비슷한 연령대 고객들과 패션 전문가들이 자리를 메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설영희 디자이너는 아름답고 멋진 각자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시니어들을 응원했다.
"그들이 가진 연륜과 역량을 펼쳐 빛을 낼 수 있도록 패션쇼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더 나아가 시니어 패션문화를 선두하는 디자이너로 박차를 가할 것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패션쇼에 소개되는 2024년 S/S컬렉션의 메인 소재는 실크와 린넨, 비스코스 등을 사용해 고급감을 살렸고, 화이트와 베이비핑크, 베이비블루 등의 메인 컬러의 화사함으로 봄소식을 담아냈다.
또한, 오뜨꾸띄르 디자이너 컬렉션에서 돋보이는 자수 장식과 레이스, 비즈 등의 화려한 데코레이션으로 설영희 디자이너의 대표적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했다.
특히 이번 쇼는 부띠끄 샵에서부터 패션쇼장까지 컬렉션 의상을 착용한 모델들이 이동해 건조한 압구정 거리가 패션쇼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연출부터 구성까지 설영희 디자이너만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패션에디터로 활약 중인 서울아트뷰로 이영희대표는 "다양한 체형의 중년 고객들을 위해 각자의 개성과 실루엣을 잘 살려낸 쿠튀르 컬렉션이었다"면서 "고객과 호흡하고 자신감을 끌어낸 힐링 패션쇼로 앞으로 고급 맞춤복 발전을 위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고 전했다.
다양한 시도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는 설영희 디자이너는 설영희 고객들의 재능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설영희 대표는 인문학 소규모 클래스를 운영하며, 들꽃청소년, 한국 해비타트 자선 패션쇼 등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