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캔드기어컴퍼니(대표 임병관)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위캔더스(WKNDRS)’가 여성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지난 2016년 런칭한 위캔더스는 ‘주말을 즐기듯 하루하루 일상을 재밌게 즐기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매시즌 미국 LA, 뉴욕에서 촬영한 룩북을 통해 아메리칸 캐주얼 무드가 돋보이는 컬렉션을 선보인다.
위캔더스는 브랜드 네임처럼 위트있는 그래픽, 컬러감으로 유니섹스 캐주얼을 표방, 여성 소비자 니즈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남성 60%, 여성 40%의 구매 성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을 견인했던 ‘드워프 데님 팬츠’는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제품은 위캔더스의 시그니처인 올가 구스 캐릭터가 후면 그래픽 나염으로 들어가 위트가 넘치고 힙하다.
이에 기존 티셔츠류만 S 사이즈를 출시했던 위캔더스는 지난해 F/W 시즌부터 팬츠류에도 S 사이즈를 추가해 여심 잡기에 나섰다. 현재는 아우터류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에 S 사이즈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S/S 시즌에는 에스파 카리나가 위캔더스의 저지를 입고 등장한 릴스가 화제가 되며 여성 고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지난해 말부터 여자 연예인을 활용한 셀럽 마케팅을 본격화했다.
이달 10일에는 부산 신세계 센텀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매거진 플레이보이와 협업한 여성 수영복을 첫 출시했다.
위캔더스 관계자는 “지난달 있었던 더현대 서울 팝업을 통해서도 여성 고객의 니즈를 확인했다. 당시 래글런 티셔츠 등이 여성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부산 신세계 센텀점 팝업을 통해 여성 고객의 반응을 테스트한 후 플레이보이와 콜라보한 여성용 크롭티 등 아이템을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유통은 자사몰과 무신사, 29CM, 하이츠스토어 등을 통해 전개한다. 해외 유통은 해외 자사몰을 비롯, 무신사 글로벌과 일본 패션플랫폼 식스티퍼센트 등에 입점되어 있다. 무신사가 매출 비중의 70%를 차지한다. 내년 초에는 서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