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배우 박진희의 공통점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의 환경보호 활동을 공유하고, 사람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는 점. 특히 타일러는 지난 2020년 출간한 ‘두번째 지구는 없다’를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박진희 배우 또한 ‘에코지니’라는 SNS 계정을 사용하는 것처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BS기상캐스터 출신인 정주희씨는 ‘유일무이 기후캐스터’라는 창직을 통해 환경을 위해 유난떠는 모습들을 보여주며 7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개념 있는 방송인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며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함께 공부하고 SNS로 공유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ESG인플루언서다. ESG인플루언서란 기업과 정부의 ESG 활동의 가치를 찾아내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 · 공유하고, SNS를 통해 사회 전반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향상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민간 자격증까지 존재한다.
기후캐스터 & ESG동행 커뮤니티
하나은행의 파워온 스토어 캠페인이나 소셜벤처 아카데미가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소상공인들과 소셜벤처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처럼 ESG 경영을 실천하려는 기업들은 ESG인플루언서들과 윈윈의 가치를 만들어가야한다. 그린워싱(Green Washing)이 아닌 그린워킹(Green Working)이다.
ESG인플루언서는 기후위기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상황공감능력이 뛰어나고 문제인식과 해결을 위한 중꺽마(중도에 꺾이지 않는마음) 정신이 있으며 무엇보다 ‘ESG동행’ ‘착한지구인’ ‘지구특공대’ 등 커뮤니티 활동을 함께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정보 전달자의 기본인 ‘재미와 의미 논리 감성’을 발행하는 피드에 담으려 노력하는 이들이기에 이들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식 개선과 참여 유도, 소통 촉진을 진행할 수 있다.
신뢰받는 ESG인플루언서를 통해 전달되는 기업의 ESG활동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수 있음은 물론 영향력있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으로 기업은 상생이미지를 구축할 수도 있다.
소비자 ESG평가단 위원 활동 기대
지난 3월 19일 열린 ‘후즈 서스테이너블(Who’s Sustainable)’이라는 행사를 주목한다. 지속가능 패션 이니셔티브(SFI)가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패션기업 지속가능성 향상시키는 ESG 경영’ 특강을 비롯해 제품의 순환 정보를 담은 ‘SFI 에코디자인 인덱스’ 발표와 12개 ESG 이슈별 우수기업 시상이 있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은 ‘소비자 ESG 평가단 위원 위촉장’ 수여였다.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ESG 동행의 자리! 정책은 여론이 형성되고 세력이 돼야 입안으로 이어진다.
생활 속에서 직접 의류를 구매하거나 정보를 접한 소비자가 공부하며 힘을 합하고 자신들의 생각을 SNS에 반영하는 세상이다.
ESG인플루언서들을 존중하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으로 ESG 우수 기업들을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는 SFI 추진위원단에 감사를 표한다.
원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시대다. ESG인플루언서들은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전자책으로, 또 유튜브와 온라인 강의까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생성한다. 모든 기업이 ‘파타고니아’가 될수는 없지만 소비자가 있어야 존재하는 기업들에게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며 생성하고픈 콘텐츠의 소스가 될 수는 있다. 기술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갖추며 소비자가 평가할 수 있는 자료 공개도 투명해지기를 기대한다.
ESG인플루언서들에게 기업 탐방등을 제공해 기업이 진행하는 다양한 ESG활동들을 소개하고 그들을 찐고객으로 확보할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