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S 컨벤션 성료...대대적인 리브랜딩 알려
데상트코리아의 ‘르꼬끄 스포르티브’와 ‘르꼬끄 골프’가 내년 제2의 전성기를 열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구재회 부회장이 회사의 제 2전성기 도약을 목표로 6개 브랜드 사업부 체제를 개편했다. 구재회 부회장은 6개 브랜드를 진두지휘하며 모호했던 브랜드를 리빌딩하며 내년부터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먼저, ‘르꼬끄 스포르티브(이하 르꼬끄)’와 ‘르꼬끄 골프’는 2025 S/S 시즌부터 브랜드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제품을 탈바꿈시킨다는 포부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레이어 27에서 ‘2025 리브랜딩 컨벤션’을 열고 변화된 상품을 소개했다. 이날 주요 백화점 및 온라인 패션몰 바이어, 대리점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르꼬끄 역사를 들여다보자. 르꼬끄는 142년 전인 1882년 프랑스 북부 오브지역의 호밀리쉬르센의 양말공장에서 시작됐다. 프랑스 감성 헤리티지가 강한 이유다. 1929년 르꼬끄 사이클 저지류(NO.29)를 런칭하면서 사이클 선수들에 알려졌다. 이후 축구, 사이클, 테니스 등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 종목과 선수를 후원하며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했다.
르꼬끄 골프는 1995년 일본에서 르꼬끄 골프 컬렉션으로 런청돼 전세계로 확장됐다. 국내는 2006년에 런칭돼 영 애슬레틱 골프웨어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두 브랜드는 최근 몇 년 사이 성장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이 같은 배경에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와 골프웨어 브랜드 르꼬끄 골프는 내년부터 각각의 헤리티지에 러블리한 패션성을 강조한다. 아울러 머리핀, 아트웍을 살린 모자, 트렌디한 가방 등 잡화용품도 강화한다. 특히 신발 라인에도 힘을 쏟는다.
이번 2025 리브랜딩 컨벤션에서는 내년 제품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르꼬끄는 프랑스 헤리티지를 강화하고 그래픽 요소와 컬러를 다양화해 패션과 스포츠 경계를 넘나든 제품을 선보였다. 산발적으로 진행했던 라인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된 제품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프랑스 국기 색깔인 빨간, 파란, 하얀 색을 메인으로 하고 다양한 파스텔까지 색깔을 넓혔다. 스포츠 브랜드로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르꼬끄 오리지널 로고 ‘루스터 인 트라이앵글(삼각형 수탉 로고)’를 활용한 선데이 헤리티지 컬렉션은 그래픽 요소와 컬러를 다양화해 신규 고객에게 어필한다. 또 아이코닉한 신발은 브랜드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슬레저를 접목하고 액세서리를 늘린 우먼즈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다른 스포츠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패션에 스포츠가 더해진 제품이 눈에 띄었디. 여성 패션브랜드에서 볼 수 있었던 러블리한 장식적 요소가 신발과 여성 컬렉션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르꼬끄 정유석 사업부장은 “이번 2025년 리브랜딩 컨벤션을 통해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변화하고 브랜드 가치 상승과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르꼬끄 골프는 전성기 시절처럼 과감한 아트웍과 원색적인 컬러 등으로 브랜드만의 색깔을 선명하게 반영했다. 내년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블러썸라인이었다. 빨강 티셔츠에 골프를 새겨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머리핀, 리본 장갑 등 다양한 용품라인도 강화한다.
특히 골프화는 다양한 기능성 제품과 함께 가격대도 넓힐 계획이다. 일부 10만원대 후반 제품으로 고객 유입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르꼬끄골프 관계자는 “르꼬끄 골프는 스포츠에서 파생된 골프 브랜드다. 대중적인 소비자보다, 르꼬끄 골프를 원하는 고객 취향에 맞췄다”며 “골프를 사랑하는 태도를 제품에 녹였고 다른 한편으로 캐주얼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담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