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테스트·솔루션으로 제품 우수성 높여
2030년까지, 제품 탄소배출량 35% 감축 목표
아웃도어의 대명사 ‘고어텍스(GORE-TEX)’로 잘 알려진 고어(W. L. Gore & Associates)가 사회적 책임을 실현시키는 성능을 위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우수한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환경의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줄이기 위한 고어사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고어는 지난 1992년 환경에 대한 전과정영향평가인 LCA(Life Cycle Assessment)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제품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환경 영향을 개선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을 확인했다. 이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품수명 사이클 유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소재·시스템 →직접 착용 →필드 테스트 연구
고어는 견고한 제품을 완성하기 위해 연구실에서 끊임없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는 총 3단계다. ▲소재 & 시스템 ▲직접 착용 ▲필드 테스트 순으로 진행된다.
소재 & 시스템 테스트에서는 고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상황에서 올바르게 기능성을 구현해 낼 수 있도록 확인한다. 다음으로는 오직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촉감이나 기능, 착용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실제와 같은 환경이 구성된 인공 기후 실험실, 레인타워 등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는 실제 환경에서 변함없는 성능을 확인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운동선수 및 전문가들이 함께 착용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 오랜 시간 동안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어는 다양한 관리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워시·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방수, 투습 등 오랜 기간 성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세탁관리 지침을 꾸준하게 알리고 있다. 또한 고어만의 품질 보증시스템인 GTKYD(GUARANTEED TO KEEP YOU DRY PROMISE™)를 통해 제품 이용 중 기능성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제품 수선 및 교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 소재 개발 ‘ePE 멤브레인’
이밖에 지속가능을 위한 혁신적인 소재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PFC 프리 ‘ePE(확장 폴리에틸렌) 멤브레인’을 선보였다. 이 소재는 PFC(과불화화합물)를 배제하고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등 고어가 현재까지 구축해 온 지속가능 솔루션이 총 집약됐다.
기존 멤브레인에 비해 더욱 견고하고 얇은 복합재로 탄생해 긴 수명과 가벼움을 자랑하면서도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이러한 우수성을 입증받아 美 과학지 파퓰러 사이언스의 어워드에서 ‘올해의 100대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어는 제품의 공정과정에서도 환경의 영향을 줄이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3년부터는 모든 제품에 PFOA(과불화옥탄산) 사용을 배제하고 있다. 2016년부터 원액 염색 및 재활용 직물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PFC(과불화화합물) 제거와 OEKO-TEX®(오코텍스) 및 bluesign®(블루사인) 등 친환경 국제인증을 위한 목표를 수립했다. 이어 2030년까지 제조 현장 및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60%까지 줄이고, 고어텍스 제품 관련 절대 탄소배출량은 35%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오동욱 고어코리아 리테일마케팅 이사는 “고어사는 글로벌 의류업계 리더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의 영향을 줄이면서도 잘 만들어진 제품을 제공하고, 제품을 잘 관리해 오래 입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프로그램과 솔루션 제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고어는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 아크테릭스부터 국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K2, 네파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외 다양하고 유수한 스포츠,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