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리세일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브랜드는 아식스로 전년 대비 600% 성장했다. 아디다스, 온, 데님 티어스, 팀버랜드, 프라다 등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리세일 플랫폼 스탁X는 올해 상반기 판매 데이터를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스니커즈, 신발, 의류,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를 분석한 최신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식스는 ‘젤 1130’과 ‘젤 카야노14’의 인기, 그리고 2023년 출시한 ‘젤 NYC와 ’GT 2160‘의 성공에 힘입어 60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스니커즈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아디다스는 93%의 거래 성장률로 아식스의 뒤를 이었다. 삼바, 가젤, 스페지알 등 레트로 제품의 유행으로 스니커즈 판매가 거의 두 배로 늘었다. 또한 신규 출시한 AE1이 2024년 상반기 스탁X에서 약 2만 건 거래되었고 제임스 하든의 퍼포먼스 라인 역시 115% 판매 증가했다.
3위는 스위스 퍼포먼스 브랜드 On으로, 63%의 성장률로 2년 연속 상위 5위에 올랐다. 이지와 오프화이트가 각각 21%와 7%의 성장률로 뒤를 이었다.
신발 카테고리에서는 구찌가 477% 매출증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팀버랜드는 184% 성장해 2위를 차지했는데 스탁X는 이러한 성과가 마케팅 투자 확대와 슈프림과의 컬렉션, 루이비통과의 협업 등 유명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3위는 52%를 기록한 크록스로 나루터, 스폰지밥, 토이스토리 등과의 협업 전략 덕분에 상승세를 보였으며, 버켄스탁과 어그가 각각 38%, 30%로 상위 5위권에 올랐다.
의류의 경우 데님 티어스의 거래량이 1197% 급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밖에 버버리 155%, 이지 145%, 구찌가 132% 상승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올해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진 못했지만 슈프림은 여전히 플랫폼에서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의류 브랜드였다.
액세서리 카테고리에서는 프라다, 버버리, 이지, 스투시, 나이키가 급성장한 브랜드 상위 5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