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남성 캐릭터 매출은 14개 브랜드 중 8개 브랜드가 신장했다.
지난 7월, 캐릭터 남성복 14개 브랜드 중 12개 브랜드가 역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하반기 시장 활기를 기대해볼 수 있는 시그널이다.
특히 지오송지오(25.2%), 킨록바이킨록(17.5%), 커스텀멜로우(13.3%)는 두 자릿수 신장하며 선방했다. 이밖에 에스티코(5.8%), 파렌하이트(1.5%), 바쏘 옴므(2.1%), 리버클래시(3.9%), 트루젠(0.8%)도 소폭 성장했다.
지오송지오 관계자는 “24SS 시즌 지오송지오의 매출을 견인한 품목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불어넣은 티셔츠류다. 오스트리아 유명 화가 ‘에곤 쉴레’의 작품을 활용한 티셔츠, 디자이너 송지오가 직접 그린 아트워크 티셔츠, 자수가 특징인 퓨처리즘 티셔츠가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디자이너 감성의 다양한 캐주얼 아이템 전개와 호응있는 상품의 빠른 리오더로 독보적인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6개 브랜드는 역신장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오지아(-21.8%), 올젠(-19.8%), 앤드지(-19.1%), 지이크(-1.1%), 에디션센서빌리티(-27.4%), 본(-4.8%)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출근 복장의 자율화와 더불어 예복, 면접 등을 위한 목적성 구매가 감소하고 있다. 이를 대체하는 아이템 마저 부재해 남성 캐릭터 시장이 부진을 겪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8월 전체 매출 외형은 지오지아가 194개 유통망에서 49억 4000만 원으로 가장 컸다. 올젠이 179개 유통망에서 32억 9000만 원, 에스티코가 158개 유통망에서 30억 6000만 원의 매출로 2, 3위를 기록했다.
점 평균 매출 TOP3는 지오송지오(3800만 원), 커스텀멜로우(3400만 원), 지이크(2800만 원)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