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패션쇼·오프쇼·시민참여 이벤트 등 다양
'2025 S/S 서울패션위크’가 오늘(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다.
올해 서울패션위크는 ‘지속 가능한 패션’에 초점을 맞춰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DDP와 성수, 청담, 한남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서울패션위크’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도록 성수·한남 지역의 패션·뷰티 명소 30여 곳을 소개하는 패션맵을 국·영문으로 제작 배포했다고 밝혔다. 패션맵은 서울패션위크 누리집과 도심 관광안내센터, DDP 등 온오프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5일간 총 21회의 런웨이가 DDP 아트홀 1관(14회), 2관(7회)에서 진행된다.오늘(3일) 오전 11시30분 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리는 오프닝 무대는 이무열 디자이너의 ‘유저(youser)’ 컬렉션으로 시작된다. 2011년 브랜드를 런칭한 이무열 디자이너는 2015 S/S 시즌부터 2021 S/S 시즌까지 서울패션위크에서 활동해 왔다. 이번 오프닝 무대를 통해 오랜만에 서울패션위크에 복귀하는 만큼, 그의 독장적인 디자인 세계를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저는 해체주의와 미니멀리즘이라는 대비되는 요소를 조화롭게 접목시킨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소재, 장인이 만든 맞춤 패턴의 하이 퀄리티 제품을 제작하여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한다.
또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아티스트,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김지만 디자이너의 ‘만지스튜디오’는 아티스트 뮤지션 그룹 넬(NELL)과 함께 준비한 쇼음악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고미진 디자이너의 ‘메종니카’는 팝아티스트 ‘임지빈’ 작가, ‘아폴론 뮤직’과 협업한다. 음악과 패션 그리고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패션쇼를 연출하여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윤희 디자이너의 ‘그리디어스’의 패션쇼에는 유니레버코리아의 홈케어 브랜드 ‘스너글’의 마스코트 ‘스너곰'이 의상 디자인과 무대에 활용된다. LG디스플레이의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Stretchable display)를 사용한 신선한 연출이 보여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프쇼(Off Show)’도 운영한다.
이번 시즌 오프쇼에서는 한국 패션계 거장의 3개 브랜드(빅팍 박윤수, 카루소 장광효, 슬링스톤 박종철) 패션쇼가 DDP 디자인랩 야외 광장,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된다.
박윤수 디자이너가 이끄는 빅팍은 아카이브 피스를 친화경 소재로 재구성해 생태계 보존과 환경적 책임을 강조한 컬렉션을 오는 4일 18시 30분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장광효 디자이너의 카루소는 오는 4일 18시 30분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의 하늘광장을 장광효만의 '비밀의 화원'으로 꾸며 패션쇼를 진행한다.
하이서울패션쇼, 6~7일 8개 신진 디자이너 런웨이
오는 6일, 7일 양일간에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는 ‘하이서울패션쇼’도 열린다. 하이서울쇼룸에서 주최하는 이번 패션쇼는 DDP 디자인랩 1층 DDP 쇼룸에서 총 8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역동적이고 유니크한 런웨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서울패션쇼는 바이어, 패션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패션쇼 형태로 진행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 이벤트도 마련된다. 렉서스, 스너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등이 DDP 야외 어울림광장에서 운영하는 부스에서는 △즉석 사진 촬영 △제품 체험 △포토스팟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