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지분 보유한 프레이저스그룹, 100% 인수 제안
프레이저스그룹은 매출 감소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 멀버리를 인수하기 위해 8300만 파운드(약 1460억 원)를 제안했다. 프레이저스그룹은 이미 멀버리 지분 37%를 보유한 상태다.
멀버리는 지난주 재정 강화를 위해 긴급하게 1075만 파운드의 주식을 매각한다고 발표한 후 인수에 나섰다. 멀버리는 3월 말까지 1년 동안 세전 손실이 3400만 파운드로 떨어졌고 지난해 주가가 52% 하락했다.
프레이저스그룹은 성명을 통해 “멀버리의 현금 조달 계획을 발표 직전까지 알지 못했다”며 제시된 것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프레이저스그룹은 주당 130펜스를 제안했고, 매각 발표 전 125펜스였던 멀베리 주가는 100펜스까지 떨어졌다가 30일 120펜스로 회복했다.
현재 멀버리는 싱가포르 기업가 크리스티나 옹이 경영하는 투자회사 차리스가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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