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더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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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내셔널브랜드들이 시장재탈환의 깃발을 드높이며 조용한 세기말을 보내는 스포츠업계에 관심을 불러일으 키고 있다.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할 것이라는 酷評과 詰難에 불과 한 것인가 아니면 거대한 해일과 폭풍을 몰고올 암전상 태의 고요함인가는 좀더 두고볼일이다. 최근의 사례를 살펴보면 그러나 찻잔속이든 무한대해든 간에 생존의치열함이 담겨있는 점에 일단 박수를 보내 고싶다. 화승 고영립대표이사의 메시지를 담은 뿔났 다? 광고가 우선 그 첫발을 내디뎠다. 이전에는 나이키, 리복등과 협력관계에서 이후 守成-守 勢적인 입장으로 浮沈을 거듭하던 국내 대표적인 스포 츠브랜드가 이제는 동등한 경쟁관계로의 외침을 선언하 고 나선 것이다. 또한 최근 4 윈도우를 명명된 BI교체와 함께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갔던 라피도도 유승준이라는 천정부지 몸값 의 신세대스타를 기용하는 무리수(?)까지 두며 브랜드 재건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메가록출간에서 홈페이 지 개설을 통해 정보제공과 쇼핑몰 , 이벤트 등 지금까 지의 노력을 보자면 일견 대단한 변화이며 혁신적인 운 동에너지의 분출인 것이다. 이미 프로스펙스가 호주국가 대표팀을 주인공으로한 KNOW LIMITS광고(NO라는 밑줄참조)로 한계를 알면 서도 한계는 없다는 무한적인 가능성을 표현하기도했 다. 급속한 냉각기간을 거친 액티브도 아이템과 컨셉을 조 정하며 얼굴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몸통도 보다 에너지 를 충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해빙기의 시기를 기다리고있다. 이 4개 브랜드는 매출비교는 차치하더라도 과거 국내 스포츠용품과 의류시장에 선두에서 수성적인 입장을 견 지했으나 이미 미,일,프,영등 다국적 브랜드의 공세에 발목이 잡힌지 오래된 것이 사실이었다. 변화냐 변혁이냐를 놓고볼 때 일부는 변화를 선택했으 나 일부는 변혁을 선택했다. 그러나 변화든 변혁이든 이 4 브랜드들의 새롭지만 기대에찬 그러나 두려운 선 택을 했다는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싶다. 지금은 세월이 바뀌는 시절도 아니고 강산이 바뀌는 시 절도 아닌 세기가 바뀌는 때이다. 과거의 생성과 소멸, 명멸의 혹한기를 거친 내셔널브랜 드들의 새로운 움직임이 새로운 세기에는 우리 추석덕 담과 같은 더도말도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처럼 한세 기를 한가위처럼 맞이했으면 한다. 또한 풍성한 한가위를 맞기위해 피땀흘린 우리네 선조 들처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도 감히 확신한다. /이경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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