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PET병 수익성 호전
재활용 사업이 초기 노하우 부족을 극복하고 채산성 확보에 나선다. .
삼양사의 폐PET병 재활용 사업은 초기에 투자 비용이 일반 원사보다 비용이 많이 소모됐지만,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개선돼 연간 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초등학생 및 일반시민들의 재활용 생산공장을 견학하는등 환경친화적인 기업의 이미지까지 얻게 됐다.
새한 역시 원사 양산시 미연신사, 벌크, 잡사등에 대해 재활용을 통해 단섬유, 부직포용으로 활용해 절감효과를 만끽하고 있다.
특히 한달에 350톤씩 발생하는 폐섬유에 대해 80톤씩 재생하고 있으며,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재생업체에 판매해 수익사업으로 전환시켜나가고 있다.
특히 폐화이버를 재생화이버로 전환해 방음벽을 비롯한 산업용까지 수요을 확대하고 있다.
삼양사는 96년 사업을 시작해 Sample용 의류 제작했지만, 최근 들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재생단섬유만 생산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현재 PET병을 활용 의류로 만들기에는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며 “현재 단섬유 및 장섬유로 재활용해 수익구조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는 처음 재활용사업에 시작했을 때 정부로부터 무상으로 폐PET병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이후 Kg당 50원씩 구매해 연 6억원이 소요됐다는 것.
또한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연 6억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한편 삼양사의 재활용 산업은 PET 생산부터 처리까지 모두 책임진다는 회사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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