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아점, 시장선점 본격화소비자 ‘레벨업’…상권고급화 주도
강북상권 백화점 유통업계 재편이 예고된다.
지난달 말 오픈한 현대백화점 미아점이 시장선점을 본격화하면서 관련업계가 예의주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현대 미아점 영업 한달 만에 신세계 미아점 샵마스터들이 입점 고객수가 다소 줄었다고 분석, 하반기 치열한 양상이 본격화 되고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미아점이 겨냥한 상권을 광역으로 개념정립, 이에 따른 판촉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강남 상권의 매장을 옮겨놓는다는 고급화 이미지 전략을 차별화로 내세워 강북 소비자의 레벨 업과 상권의 고급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의 고급스런 이미지가 소비자 공략의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아래 성공적인 오픈이란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여성복 상위권 매장의 매출추이를 살펴보면 ‘타임’이 1억2천만원 가량, ‘마인’이 8천만원대, ‘데코’가 9천6백만원대, ‘오브제’ 7천9백만원대, ‘밀라노’ 6천4백만원대, ‘엘르’가 6천만원대, ‘빈폴레이디스’ 7천만원대, ‘랄프로렌’ 9천8백만원대 등.
나머지는 평균 4천에서 5천만원대의 매출을 형성하고 있다고.
특히 캐릭터, 커리어존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영캐주얼 존서 선두를 달리는 ‘시스템’의 경우 5천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이어서 젊은 소비층이 약하다는 분석이다.
현대 미아점 한 입점 브랜드에 따르면 “오픈발과 협력업체들의 동원 매출을 고려한다면 아직 매출이 미흡한 수준”이라며 빠른 시일내 안착되지 않을 경우 1%의 수수료 차이보다도 마이너스가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상계 미도파의 경우 매일 현대 미아점의 매출을 집계하면서 집중 분석에 돌입했고 평균 5에서 7%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와 현대 미아점 양대산맥을 중심으로 강북 상권의 지각 변동이 시작,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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