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집 I]제1회 ‘BITFAS’ 열전 4일
[부산특집 I]제1회 ‘BITFAS’ 열전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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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시컨벤션센타서 ‘신발·피혁전’ 등 통합 운영
제1회 2001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BITFAS)가 지난 18일부터 부산전시컨벤션센타(BEXCO) 제1전시실에서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폐막됐다. 부산국제신발피혁전시회(BIFOS)와 통합 운영된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는 세계 최대의 기성복 컬렉션인 2001프레타 포르테 부산 S/S 컬렉션이 근원지인 파리를 벗어나 아시아권인 부산에서 최초로 열려 관련산업간 시너지효과를 극대시킴으로서 전시참가업체와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대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행사 규모면에서 신발포함 13개국 240개사가 참여했고 해외 바이어 500여명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당초 5만명으로 추산했던 관람객수가 33만명에 이르렀고 구매 상담실적도 1억8천8백만달러(잠정)를 달성해 당초 목표치 1억달러를 초과 달성함으로서 주최측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해외 참여업체를 국가별로 보면 이탈리아(1) 베트남(2) 대만(1) 중국(9) 파키스탄(1) 콰테말라(1) 등 14개사가 참가했고 미국테러사건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총 28개국, 아시아(9) 대양주 및 중동(4) 미주(5) 유럽(5) 동유럽(3) 아프리카(2)국에서 5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관했다. 특히 중국 정부산하 상하이 복장협회가 40여명의 참관단을 구성, 참관했고 중국 강소성정부 관계자 등정보수집차 전시장을 찾은 중국 지방 정부 및 업체 관계자들이 160여명에 달해 향후 부산이 유럽과 동북아를 잇는 섬유패션산업 거점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참관 유명인사로는 일본패션협회의 추요시 키네마키, 홍콩무역발전국의 맹청신소장 등 아시아 패션업계의 영향력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였으며 프레타 포르테 취재차 내한한 프랑스 전문 문화채널 M6와 파리의 유명패션 매거진 ELLE FRANCE의 저널리스트를 비롯 일본 유명저널리스트인 요카 오코시와라 등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외에도 국내바이어 1,000여명이 전시회를 참관 활발한 수주상담을 펼쳐 전시회의 성과를 극대화시켰고 특히 KOTRA, BEXCO 관계자에 따르면 참가희망 입국바이어가 쇄도하자 실질적으로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들로 엄선했고 바이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출상담회 개최는 물론 관련업체를 소개 개별상담을 주선하기도 했다. 선주문, 후생산의 선진화된 마케팅시스템이 겸비되지 않은 한국의 섬유패션산업이 이번 국제전시회를 통해 선진 유통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은 결코 과소평가 할 수 없는 성과로 보아진다. 섬유패션부문전시회 참가업체들의 분포도를 보면 원단업체 30, 섬유기계 12, 완제품 29, 디자이너브랜드 19, 정보매체 6, 학교 3, 외국업체 10개사 등 총 109개 업체가 참여했다. 또한 패션정보회사인 인터패션플래닝이 전시포럼관을 통해 전시 참여업체들의 제품 특성 및 02/03 패션트렌드를 제시하여 전시회의 위상을 높였고, 특히 세정, 그린조이 등이 매머드 독립부스를 확보,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시킨 디스플레이가 돋보였으며 참가 타업체도 자극적인 요소가 되었으리라고 본다. 하이패션부문에서는 정영원 컬렉션의 디스플레이가 단연 돋보였다. 이외에도 학원 부문으로 참가한 노라노 디자인 아카데미와 SD 패션디자인학원의 분전이 눈에 띄었고 정보매체로는 한국섬유신문과 인터패션플래닝 등이 참여하였다. 또한 제5회 부산섬유패션대축제 일환의 행사인 제2회 대한민국 전통의상 공모대제전 출품작 및 제5회 부산텍스타일디자인경진대회 수상작들을 전시, 행사의 의의를 드높혔다. 본 전시회의 주관처인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박순호회장(세정 대표이사)은 “내년에는 중국의 참가업체와 바이어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고 구미지역에서도 아시아 진출, 특히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부산을 지목하고 있다”며 “중국측의 기술교류, 직합작 생산 및 유통망구축 등 중단기적인 전략에서부터 구미 선진패션강국과의 역할정립 등 장기적인 대 중국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전략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2002년 2회째에는 국내 유수의 관련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수적이며 부산시에서도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지원책이 대두되어야 할 것이며 행사의 원활한 진행 및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연합회가 주관업무를 맡아 치뤄야 함이 마땅함을 강조했다. /洪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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