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확보…中 제품에 ‘쐐기’잡화·의류용품 강화…사업다각화로 불황 극복
합성피혁 전문업체인 덕성(대표 이희덕)이 잡화와 의류용품의 생산비중을 높여 중국 제품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덕성의 주요 생산품은 신발, 볼, 글러브, 가구, 의류용 합성피혁.
이들 생산 아이템 중 미국에서 60%이상 시장점유율 을 보이고 있는 중국산 신발이 세계적으로 주류를 형성하면서 강세를 띄고 있다.
아디다스, 나이키 등의 세계적 브랜드 업체들도 이를 감안 중국으로 사업 이전을 시도하는 등 중국의 기세가 갈수록 드세지고 있다.
이에 덕성은 신발보다는 잡화 및 의류용 아이템의 비중을 높혀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현재 덕성은 구두, 샌달류에서 670만SM의 생산량을 보여 주생산 아이템의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의류용은 130만SM, 가방류 80만SM, 잡화 및 기타류가 440만SM의 생산량을 차지했으며 향후 이 부문에 대한 비중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잡화에 해당하는 여러 아이템 수에 비례해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품질을 향상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는게 덕성측 설명이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일본과의 경쟁을 본격화 했다.
덕성은 수출 경쟁력 배가 노력과 함께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해 스포츠 용품인 볼의 경우 30%의 성장을 보인 덕성은 이를 월드컵 특수기에 대한 막바지 성과로 봤으며, 월드컵 개최가 시작되는 올해의 경우 이 같은 특수 성장세는 다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덕성은 직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식 생산에 비해 부직포 백킹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습식생산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어 가공이전의 부직포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덕성은 폴리우레탄 수지 가공을 한 극세사 부직포로 외관 및 구조가 천연피혁에 가까운 대체소재를 개발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합성수지, 첨단의류용소재, 반도체용 고순도 화학품, 초전도 마그넷 등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하여 첨단사업 개발에 힘쓸계획이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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