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의 産室]향기산업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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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에 체취까지 고려하는 무한시장편안함 추구하는 현대인 취향 고려해야
향기와 패션은 떼어놓을래야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만약 우리에게 냄새와 향기를 구분하는 능력이 없었다면, 인간의 관념의 궁극이라고 생각되는 이런 느낌을 상업적으로 발전시키는 일은 결단코 없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향수매장이나 란제리매장 만큼 이 본능적인 느낌을 상업적으로 잘 이용하는 곳도 없을 것이다. 예를들어 일반적으로 향기에서 연상되는 컬러는 레몬(노랑), 오렌지(연주황), 스트로베리(빨강), 제비꽃(보라)등이다. 이것들은 발산되는 색향과도 접속되어 있어 예를들어 새빨간 울코트라면, 장미의 향기가 적격이라는 식의 공식이다. 또한, 검은 드레스를 입을때는 오리엔탈 향기가 섹시하게 느껴지지만, 감귤계의 향기라면 아무래도 아침샤워후 목욕수건에 몸을 감싼 장면이 어울린다는 것도 바로 향기와 이미지의 접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하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는 시대가 되면, 사람들은 오히려 심플하고 깔끔한 표현에 오히려 매력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디자인이나 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이 그렇고, 향기 역시 무향료 화장품이나 냄새제거를 위한 탈취제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일 것이다. ‘쓸데없는 향기는 오히려 뿌리지 않는 것이 낫다’고하는 소비자들의 발상의 원점에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는 취향의 변화도 있지만, ‘무향료쪽이 피부에 좋으니까 향기쪽을 포기하겠다’고 하는 건강중시의 사고방식이 확대되면서, 일종의 금욕적인 생각이 배경에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의미에서든지 ‘좋아하는 것을 참는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인간이 향기에 대한 어떤 미의식을 갖고 있는 이상, 무향기를 즐기겠다는 소비심리가 언제까지 지속될 리가 없는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향기도 없는 생활에 질려 있을 요즘은 향기와 미용과 건강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아로마요법」이 각꽝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이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서 향기로서 심신의 피로를 달랜다고 하는 사람들의 생각의 변화이기도 하다. 실지로 요즘은 향기를 이용한 산업이 호황을 맞고 있다고 한다. 커피집에서 커피냄새가 나고, 빵집에서 빵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신선하고 풍요로운 향기를 더욱 강화하는 전략으로 집객효과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이론이 일종의 전략산업처럼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천정에 매달려 있는 센서에서는 빵냄새가 풀풀 나는데, 매장에는 말라 비틀어진 빵들만 늘어서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주인양반의 양심불량이지만, 향수와 체취와 마음의 밸런스가 잘 맞으면 반속물적인 산업의 테마가 됨과 동시에 생활의 개성이 상승효과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따라서 이제 세기말의 벤처적인 원료이자 향료와 물질의 융합문화를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패션과 향기의 접목과 산업화는 목전의 테마로 강력히 부각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지로 향기는 어떤 씬과 시간, 그리고 옷차림, 시간, 장면, 심지어는 그사람의 체취와의 조화에 맞추어 갖가지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향후 섬유소재 업계는 체취와 패션의 믹스되면서, 같은 향이라도 미묘하게 변화시켜 그사람 독자적인 냄새까지 표현해 줄 수 있는 향기 섬유개발과 기능성 섬유 개발이 강력히 요구될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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