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연합회, 화섬사 공급가격 인상 자제 건의
직물연합회, 화섬사 공급가격 인상 자제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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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직물 상호협력 관계 촉구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이사장 안도상)가 화섬업계의 화섬사 공급가격 인상자제를 촉구하며 양 업계의 협력적인 관계를 요청하고 나섰다. 직물연합회는 화섬업계가 E.G, T.P.A, Caprolactam 등 기초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을 이유로 화섬사 공급가격을 올 들어 LB당 5-15센트 계속 인상한 것으로 밝혔다. 특히 KOTIS통계자료에 의하면 올 3월까지 화섬사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37.3%나 증가한 반면, 화섬직물은 오히려 15.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은행에서 발표한 재무분석자료에 따르면 화학섬유제조업의 2001년 업체 평균 순이익이 113백만원으로 직물직조업의 23백만원 보다 5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직물연합회는 중동전쟁의 조기 종전에 따른 유가안정과 환율안정으로 나프타 등 화섬기초 원자재 가격이 하락추세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화섬직물업계가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 성과도 거두기 전에 화섬직물업계의 경쟁력약화에 따른 수출감소가 화섬사 수요부진으로 이어져 양업계의 경영부실화 등 악순환을 심화시키는 일은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화섬업계의 화섬 공급가격 인상은 직물업계의 장기불황과 경영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부진, 채산성 악화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최근 섬유산업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 업계의 상호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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