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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업계가 98년 대폭적인 외형축소를 감행한다.
매년2자리수의 성장을 거듭해온 신사복업계와 남성복업계가
98년 물량축소와 함께 매출계획을 전면 하향설정하는 이례적
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대형브랜드사들이 자체 구조조정후 발표한 98년 전체매
출계획에 따르면 신사복의 경우 최소 10%에서 최대30%이상
의 외형축소를 단행할것으로 밝혀졌다.
에스에스 「로가디스」의 경우 97년 1천3백억원매출을 기록
했으나 98년에는 23%축소된 1천억원대를 LG패션「마에스트
로」와 코오롱상사「맨스타」는 동결내지는 전년대비10%마
이너스목표를 설정해두었으나 사실상 물량이 20%이상 축소
될것으로 볼 때 그 이상의 조정이 불가피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지난해 5백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신원의 「모두스비
벤디」도 올해는 3백70억원으로 33%상당의 하향조정을 했
다. 더불어 서광「보스렌자」도 최근의 사정상 97년 3백40억
원에서 98년에는 35%이상 감소된 2백20여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
내셔널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라이센스브랜드군들도 전년대비
동결 혹은 소폭의 외형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성도,민영
물산,미키통상등 전문 캐릭터남성복업체들도 10-20%상당 전
년대비 하향된 매출목표를 수립해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같이 볼륨화된 대형브랜드들의 외형축소는 매년2자리수
의 매출성장을 도모해온 신사복업계에서는 유례없는 현상으
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물량과포화라는 구조적모순을 타파
할수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