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104)한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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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개척·내수 침체 극복작년대비 30% 성장…중국 진출 진일보
한올(대표 이재수)이 수출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내수시장 불황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올 IMF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은 부직포업계는 업체들의 과당경쟁과 후발개도국의 가격경쟁력에 따라 내수시장에서 국산 부직포 수요가 미비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올은 올 초 중동전쟁과 사스여파에 따른 수출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약 30%의 수출신장을 거둬 내수시장의 불황으로부터 벗어나는데 힘을 얻고 있다. 대만, 중국으로의 니들 펀칭 부직포 수출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올은 인조피혁의 서브자재 부문외에 일본시장으론 서멀본딩 위생용 커버스톡 자재를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 그밖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등지로 인터라이닝 부문의 부직포 수출이 뒷받침되고 있다. 니들펀칭 3개라인, 서멀본딩 2개라인, 인터라이닝 1개라인을 가동중인 한올은 지난해 중국 진출을 가시화 했었다. 한올의 설현수 이사는 “중국에 대한 이해를 거듭할수록 진출방향, 시기에 대한 성급한 결정은 금물이라고 판단” 된다며 “국내 니들펀칭 부직포 산업의 근간을 마련했던 부산지역의 대규모 신발 공장이 해외 유명신발 브랜드의 밴더들과 연결이 끊어지면서 중국으로 모두 이전되는 과정을 거쳤다. 이에 따라 국내 신발제조업체 및 서브 자재생산업체의 어려움이 가중, 생산기지가 소멸된 데 비해 중국의 광둥, 쌍팡 등 대규모 합피 업체들의 최근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현 산업 패러다임 속에 국내 부직포 생산업체의 수요 창출을 위한 중국본토내 진출은 거치지 않을 수 없는 과정의 일부”라고 전했다. 또 국내부직포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한 중국진출을 준비, 국내 남아있는 생산라인을 통해 연구개발을 늦추지 말아야 할 때”라고 전해 중국진출이 어려운 과제로 남아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중국진출과 관련, 일부 생산라인 이전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한올은 올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성공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전 착수 작업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진행시키고 있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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