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2주년 특집] 수출경기전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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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기술력...2등은 없다가뭄 끝 단비·무한 가능성에 도전을
내의: 쌍방울 무역부, 김태훈 사업부장 -하반기 보합세…특화상품개발 절실 -중남미 시장개척 필요한 시점
대외적인 악재성 환경변수만 발생하지 않으면 전년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상반기는 이라크전쟁·사스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다행히 예상했던 것보다 소폭감소라 올 하반기 국제적 경기만 살아나면 전년만큼의 매출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속옷업계의 주요수출국인 일본시장은 여전히 가격경쟁력에서 밀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이는 중국산 저가물량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한 점이 가장 큰 원인이며 상품 일색에서 탈피해 기능성 섬유를 사용한 신상품만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응책이 될 것이다. 중동의 경우도 상반기엔 이라크전의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하반기는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단 전쟁이 끝난 후 일어나는 소비증가 추세가 기대되며 그 동안 정체된 물량의 확대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주시장은 큰 호재가 부재된 상태에서 전년과 유사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시장은 쿼터제의 한계로 시장확대 기회나 매출신장 움직임이 둔화돼 있으며 국내업체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 다만 신규개척을 위한 중남미 지역으로의 마케팅전개나 쿼터제가 폐지되는 2005년 이후의 시장확보를 위한 준비는 필요한 시점이다. ▨ 니트: 서울경인스웨터조합, 정겸용 이사 -차세대 섬유 중심산업 부상 -해외시장 니트 비중 증가
“21C는 니트의 시대다” 서울경인스웨터 공업협동 조합의 정겸용 이사는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에서 니트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며 차후 섬유 산업의 중심으로 니트 산업이 부상할 것이라 말한다. 최근 파리, 밀라노 컬렉션에서 니트 아이템이 증가하고 미국, 일본 등지에서도 니트 캐주얼웨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주5일근무제가 확산되고 캐주얼 시대가 도래해 니트 캐주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니트는 가벼움과 활동성이 보장돼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으며 고급 아이템으로 편안한 착장이 보장된다. 정 이사는 “국내 니트 시장에 저개발 국가의 상품이 들어오고 중국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니트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소재, 디자인, 염색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정부자체의 니트 지원이 약한 것이 아쉽다고. 현재 정부지원은 면방, 화섬방, 직물, 염색에 주력하고 있다. 니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정부지원도 따라야한다는 아쉬움을 말한다. 정 이사는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국내 소재개발과 디자인을 말한다. 또한 염색은 정부지원을 계속 받고 있는 만큼 성과가 나질 않는다며 활성화에 기대하고 있다. ▨ 부직포: 동화바이텍스, 김정근 상무 -對中 틈새시장·고부가제품으로 ‘승부’ -산·학·연 합작 경쟁력 마련
올 상반기 세계 경기 침체와 중동전쟁, 사스 영향 및 국내외 시장 개방 압력으로 어려웠던 부직포 수출도 하반기 전망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중국의 독주가 이뤄지고 있는 부직포 수출시장은 저가 심지 및 P.P 스판본드, 일반 합성피혁용, 저가용 스판레이스 및 커버 스톡용 부직포 등이 일반 물류비용이 크지 않은 분야에서 국내 수출시장을 잠식해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고부가가치 후가공, 고성능 복합 기능화 등 대외적인 수출경쟁력을 키운 제품의 생산 업체들은 올 하반기 성장 기대속에 내년에는 3-5% 약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국을 비롯한 후발개도국에 대한 강점을 적극 살린다면 하반기 해외 시장동향에 따른 수출성장이 기대된다. 국내 부직포 수출이 중국 및 후발개도국에 대해 아직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나일론 및 극세사, 특수 폴리에스터, P.P 등의 자국기술력이 앞서있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틈새시장, 고부가가치 시장을 겨냥한 수출은 승부를 걸만하다. 특히 수출우위를 점하기 위한 개발방향이 제시되어야 하며, 업계 우수인력과 연구시설이 확충돼 기술 개발 및 실력 있는 맨파워의 역량발휘가 요구되는 시기다. 오는 2004년에서부터 2006년 안산 테크노 파크에 세워질 생산기술연구원 산하 산업용 섬유연구 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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