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에스트로’, ‘갤럭시’, ‘캠브리지’ 등 신사복 브랜드가 뉴 패턴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LG패션 ‘마에스트로’가 전 제품의 패턴을 8년 만에 교체하는 시도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스터피스 763’으로 명명한 뉴 패턴은 거의 직선에 가까웠던 기존 어깨선을 7mm 앞쪽으로 당기고 가슴부위와 허리 라인을 각각 6mm, 3mm 씩 좁게 설계하고 허리부분 다트는 마름모꼴로 해 라인을 살린 것이 포인트.
제일모직 ‘갤럭시’ 역시 ‘스타일 업’ 수트를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전체 물량의 10%로 구성되는 ‘스타일업 수트’는 롱&슬림 스타일을 특히 어깨의 무게 중심을 분산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갤럭시’측은 ‘스타일업’ 수트가 유러피언 스타일을 경험한 젊은 감각의 고객을 대상으로 기획됐으며 해외여행 등으로 수입 명품 스타일에 익숙해 있는 이들 고객의 새로운 니즈에 부합토록 했다는 설명이다.
총 20스타일 1만착이 선보여지며 현재 초도 물량 일부는 매장서 기대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캠브리지의 ‘캠브리지 멤버스’도 전체 물량의 5%로 구성되는 일부 최고가 라인 ‘로열스탠다드’의 패턴을 새롭게 했다. ‘로열스탠다드’ 역시 기존보다 어깨 폭을 줄이고 허리 라인을 살려 슬림 하게 피트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관련 신사복 업계는 그동안 경쟁적으로 치달았던 소재 경쟁이 일단락되고 스타일 개발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발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몰아 군소 내셔널 신사복 브랜드의 상품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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